슬롯사이트인터뷰 – 슬롯사이트대학교 – 두렷한 통합과 혁신! Tue, 13 Aug 2024 08:20:57 +0000 ko-KR hourly 1 https://wordpress.org/?v=6.8.1 우리대학 교육분야를 총괄하는 교무처 – 문성룡 교무처장(전자공학과 교수) /77310.html Tue, 17 Oct 2017 00:30:12 +0000 http://www.wku.ac.kr/?p=77310 틀에 묶인 학사제도 자율적 방식으로 개편할 것 - 문성룡 교무처장(전자공학과 교수)원대신문 1331호-20171016대학이 지식의 상아탑이라면 그 상아탑을 떠받치고 있는 곳 역시 존재할 터. 수많은 주춧돌들 가운데서도 우리대학의 교육 분야를 총괄하고 있는 곳이 있다. 바로 교무처다. 2018년 시행될 새로운 학사제도가 학생과 구성원의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원대신문>은 문성룡 교무처장을 만나 우리대학 교육 분야에 튼튼한 주춧돌을 쌓고 있는 교무처의 역할과 개편될 학사제도에 관해 이야기를 들어봤다. /편집자

2017학년도 하반기 교직원 연수에서 강연을 하는 모습 2017학년도 입학식 학사보고 대학 교무처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대학의 교육 분야를 총괄하는 부서라고 알고 있습니다. 우리대학 교무처가 담당하는 업무에 대해 자세히 말씀해 주십시오.

교무처는 학사지원과, 교원인사과, 학생상담센터, 교수학습개발센터, 교육혁신인증원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우선 학사지원과는 학생들이 입학해서 졸업하기 전까지의 모든 과정, 수강신청, 학점이수 관리, 졸업학점 취득여부와 학위증 수여, 교원양성과정, 복수전공, 융합전공을 신청한 학생들을 관리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교원인사과는 신임교수 임용, 재임용, 교수 승진, 교원 출장 승인, 특수신분교수 발령과 해촉, 교원 징계 업무 등을 맡고 있습니다.학생상담센터는 학생들의 취업, 대인관계, 학습에 대한 고민 등 대학생활 중 미진해지기 쉬운 부분에 대해 상담해 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교수학습개발센터는 교수들의 최신 강의 기법 및 효율적 수업에 대해 연구하는 부서로 학생들 교육용 자료, 학습도구 개발은 물론이고, 인터넷상에서 누구나 학습을 받을 수 있는 최신 시스템도 구축해 놓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교육혁신인증원은 일반학과 학생들이 일정한 수준의 수업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운영하는 부서입니다.

예컨대 국가고시를 통해서 학생들에게 일정한 자격을 부여하고 활동을 보장하는 의치약학 계열에반해 일반 단과대학의 경우, 학생들에게 자격을 부여하고 활동을 보장하는 제도가 거의 없기 때문에 이점을 보완하기 위해 운영하는 부서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결론적으로 교무처는 학생과 교수, 교육에 관련된 전반적인 부분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2018년도부터 시행될 학사제도의 개편 작업이 진행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학사제도 개편의 기본 취지는 무엇이며, 기존의 학사제도와 개편되는 학사제도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기존의 우리대학 학사 시스템은 1년에 2학기(16주 단위)와 계절학기로 이뤄져 있습니다. 이 시스템은 수업을 집중적으로 할 수 있기 때문에 효율적이라는 분석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학생들이 듣고 싶은 과목 선택폭을 넓히고 만족도를 높이며, 특히 새롭게 설치된 융합학과가 잘 운영될 수 있도록 학사제도를 1학기에 16주가 아니라 4주 단위, 8주 단위, 16주 단위로 개편 운영할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융통성 있고 자율적인 방식으로 집중수업 제도를 도입할 생각입니다.

또한, 기존의 계절학기도 융합학기집중학기제(4주간)로 개편 운영해, 학생들에게 보다 폭넓은 강의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한, 2018년도부터는 Playdent학기를 시행할 예정입니다. Playdent학기란, 집단놀이 중심 형태인 예체능과인성 프로그램을 강화해 협동과 감성을 통해 학생들이 미래의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제도입니다.

전반부 8주를 4주씩 둘로 나눠, 학생들이 서로서로 인성을 개발하고 친근감과 동료애를 나눌 수 있는 친목 중심의 학기로 구성해, 학생들이 조금 더 자유롭게 적성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줄 예정입니다. 그리고 후반부 8주에는 학생들이 전공수업을 집중적으로 들을 수 있도록 집중수업제도를 운영해 나갈 생각입니다.

1학년을 마친 후, 2학년에서 4학년 1학기까지는 학과 자율로 교육과정을 설계하고, 4학년 2학기에는 학생들의 취업과 관련해 창업, 인턴, 현장실습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학생설계자율학기제로 운영할 예정입니다.

위의 설명대로라면 새로 개편될 우리대학 학사제도는 거의 획기적인 제도로 평가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새롭게 도입되는 제도인 만큼 구성원들의 합의도 중요할 것 같은데요. 우리대학 학사제도 개편에 따라 학생들에게 돌아가게 될 이득이나 혜택은 무엇입니까?

학생 스스로가 필요한 수업을 선택해서 수강하고, 또한 집중적으로 수업을 들음으로써 학생들이 실질적으로 느끼는 수업의 효율성은 당연히 높아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학사제도 개편과 함께 융합학과도 신설되는데, 융합학과는 미리 정해져 있는 입학제도 정원과는 달리 우리 대학에서 주체적으로 만드는 학과입니다. 많은 수의 학생들이 학과 선택 후 적성에 맞지 않아 휴학 또는 자퇴를 합니다. 이러한 학생들에게 신설된 융합학과로의 전과를 가능하게 해 학생들의 중도탈락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융합학과는 2018년 입학하는 신입생들부터 적용되며,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방침입니다. 현재 소방행정학과와 IT 계열을 융합한 IT-소방안전관리학과 교육과정을 운영할 방침이고, 전북 지역의 농업 활성화와 익산시에 위치한 국가식품클러스터와도 연관시켜 학생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줄 수 있는 과정을 숙고하고 있습니다.

학사제도 개편이 시행되는 과정에서 학과 또는 전공 사이의 진통이 예상됩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대처하실 건가요?

이번 학사제도 개편 과정에서는 학과를 통합하거나 폐과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약간의 진통은 한 번쯤 겪어야 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우리나라 대학의 입학정원은 급속히 감소되고 있습니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과 통합 및 폐과는 이미 우리가 부딪혀야 할 현실의 문제입니다.

급변하는 시대에 우리의 사회 시스템 역시 빠르게 바뀌어 가고 있는데, 옛것만 고수한다면 뒤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 나가기 위해서는 학교 내부적으로 각 학과 학생들과 교수님들이 서로 머리를 맞대고 학과의 특성을 부각시켜 그 학과만의 자생능력을 키워나가야 합니다.

현재 우리대학은 프라임 사업 추진과 2주기 대학구조개혁 평가 대비,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도래에 따라 기존의 학과나 전공이 통폐합되고, 융합학과(전공)와 같은 새로운 전공이나 학과가 신설될 것이라고 합니다. 이 부분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현재 교육부에서는 1주기 대학구조개혁 평가를 마치고, 2주기 대학구조개혁 평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국 여러 대학들이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신입생 모집에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학령인구 감소와 급변하는 사회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지방 소도시에 위치한 우리대학은 큰 어려움에 봉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어떻게 하면 학과가 자생력을 키워나갈 것인지 학과의 교수님과 학생이 같이 고민해야 할 일입니다. 우리대학은 이러한 문제를 슬기롭게 헤쳐나가기 위해 학과지속가능한 6대전략 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AI(인공지능)가 등장하면서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따라서 기존의 가치관만을 고집하기보다는 산업현장에서 요구하고 있는 분야의 학문들도 적극적으로 연구하고 교육하여 학생들을 사회에내보내야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교무처장을 맡으면서 어려웠던 점과 보람을 느꼈던 점에 대해 말씀해 주신다면?

보람을 느낀 적도 많지만, 어려웠던 점이나 아쉬웠던 점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좋은 제도를 만드는 과정에서 겪는 시행착오는 당연한 일일지도 모르겠지만, 제도를 안정적으로 정착시키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것 같습니다.

대학자체인증을 모든 학과에 도입해 학생들의 학습 성과를 높이고, 피드백을 통해 수업을 개선하고자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목표만큼 잘 이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저조한 참여도 아쉽고요. 현재는 장학금을 지급하는 W-Point 제도를 통해 학생들의 관심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장학금에만 연연하지 말고 학생들 스스로가 우리대학 여러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자기개발을 통해 자신이 가고자 하는 방향을 능동적으로탐구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현재 대학생들과 세대적 차이는 있겠지만, 제가 생각하기에 대학시절이 가장 좋았던 시절이라고 기억합니다. 대학생활은 정해져 있는 시간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활용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대학생 시기에는 아직 많은 것을 해보지 않았기에 얼마든지 도전하고 경험해 볼 수 있습니다. 다만, 도전하고 경험해볼 때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실패와 부딪히다 보면 속상하고 실망하는 일도 많겠지만, 그것마저도 자신의 노하우라고 생각하고 앞으로 전진해야 합니다. 또한, 머리로 습득한 것보다는 몸으로 습득한 것이 오래 남고, 그것이 곧 자신만의 무기가 될 것입니다. 현재 청년실업이 심각하다고 많이들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대학시절, 시간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진로를 얼마만큼 빨리 정하느냐에 따라 인생의 방향은 달라집니다.

여러분도 실패와 수없이 부딪칠지라도 두려워하지 말고 대학생활을 잘 헤쳐나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김하영 기자 hamadoung13@wku.ac.kr

]]>
여대생커리어 개발센터, 바람직한 젠더문화형성 및 여학생들 진로탐색 도움 – 황은희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장(간호학과 교수) /%ec%97%ac%eb%8c%80%ec%83%9d%ec%bb%a4%eb%a6%ac%ec%96%b4-%ea%b0%9c%eb%b0%9c%ec%84%bc%ed%84%b0-%eb%b0%94%eb%9e%8c%ec%a7%81%ed%95%9c-%ec%a0%a0%eb%8d%94%eb%ac%b8%ed%99%94%ed%98%95%ec%84%b1-%eb%b0%8f.html Fri, 13 Oct 2017 06:53:36 +0000 http://www.wku.ac.kr/?p=77247  

젠더의식 강화로 여성의 전문 직업인 밑거름 될것 - 황은희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장(간호학과 교수)원대신문 1330호-20170925

우리대학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는 2003년 개설돼 현재에 이르기까지 취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고자 하는 여학생들을 대상으로 진로탐색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남녀의 다름을 인정하고 서로를 존중할 수 있는 바람직한 젠더문화 형성에 많은 노력을 쏟고 있다. 이에 <원대신문>은 황은희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장을 만나, 현재 운영 중인 프로그램에 대한 소개와 그가 생각하는 올바른 젠더의식의 의미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편집자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는 2003년 5월에 개설됐습니다. 2006년부터 2016년까지, 10년간은 정부 지원 사업에 선정돼 운영되기도 했죠. 2010년에는 여성가족부 전국 센터대표 대학으로 선정돼 여대생을 위한 활발한 활동을 했습니다. 올해에는 정부 지원 사업 정책이 변경됨에 따라 대학일자리센터와 함께 고용노동부에서 시행하는 사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재 정규 교과목 2강좌를 포함해 20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여대생들의 젠더의식 함양과 더불어 진로 탐색과 취업 준비, 직무능력 훈련 등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센터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에는 무엇이 있는지 설명부탁드립니다.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은 크게 젠더의식강화훈련 , 개인별커리어개발 , 직무능력훈련 그리고 자율프로그램 등 4가지 분야로 나뉩니다. 그리고 각 항목별 성격에 따른 세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젠더의식강화훈련은 여학생과 남학생의 성(性) 인지 감수성을 함양하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세부 프로그램으로 병영캠프 외 3개의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개인별커리어개발은 여학생이 적성과 진로를 탐색하고 이를 토대로 취업에 대비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저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여대생 직업과 진로 , 고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여대생 경력 개발(CS양성반) 교과목 운영과 1:1 진로가이드 외 2개의 프로그램이 이에 해당됩니다. 또한, 구체적인 취업 준비를 위한 커리어포트폴리오 경진대회 외 3개의 세부 프로그램이 개인별커리어개발 내에 속해 있습니다.

직무능력훈련은 다양한 자격과정을 통해 여학생들이 취업에 유용한 자격증을 취득함으로써 탄탄한 준비를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세부 프로그램으로 3D프린팅 전문강사 자격과정 외 3개의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자율프로그램인 여군장교 동아리 를 운영하여 여학생들의 ROTC 및 학사장교 입문을지원하고 있습니다.

개인별커리어개발 프로그램에서 진행하는 교과목을 저학년과 고학년으로 기준을 나눈 이유는 무엇인가요?

초반에는 교과목에 있어 학년 구별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두 유형 학생들의 취업을 바라보는 시선과 준비과정에 대한 차이가 너무나 컸기 때문에 접점을 찾기 어려웠습니다. 결론적으로 학생과 센터 서로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두 유형 사이에 차이가 컸던 이유는, 저학년 학생의 경우 대학생임에도 불구하고 진로조차 정하지 못한 경우가 많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자기 자신을 파악하는 훈련을 통해 적성과 밀접한 진로를 찾는 데 중점을 뒀습니다. 반면, 고학년 학생의 경우 이미 진로는 뚜렷하지만 구체적인 취업 방법을 모르는 학생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따라서 각각의 상황에 맞는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저학년과 고학년을 나눠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또한, 학생들이 선호하는 직업군에 대한 정보 제공은 물론, 성공적인 면접을 위한 이미지 메이킹, 모의 면접 등 취업에 도움이 되는 훈련도 함께하고 있습니다.

교수님께서 가장 자랑하고 싶은 프로그램이 있다면 어떤 프로그램인가요?

두말할 것 없이 병영캠프입니다. 병영캠프는 여학생들이 실제 부사관 학교를 방문해 1박 2일 동안 실제 군사 훈련을 체험할 수 있는 캠프입니다. 사실 여학생들은 남학생들이 군대에 가서 어떤 훈련을 받고 어떤 생활을 하는지 전혀 모릅니다. 이를 간접적으로 경험함으로써 남성에 대해서 이해를 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됐습니다. 여학생들이 사회에 진출해 남성들과 공동생활을 하는 과정에서 무엇보다 서로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여학생들은 유격체조, 고지 정복등 체력 소모가 큰 훈련을 견디는 것에 대해 어려움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체험이 끝난 후 참가자들은 남성들에 대한 이해는 물론이며,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여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등 여러 가지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이를 가장 큰 자랑거리로 생각합니다.

젠더의식강화훈련 프로그램에도 눈길이 갑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취지의 프로그램인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는 여대생들이 사회에 나가, 독립적인 개체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을 목적으로 삼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아직까지도 여성에 대한 사회적 의식이 상당히 보수적입니다. 이런 영향 때문에 여대생들은 자연스럽게 폐쇄적이고 수동적인 성향을 보이곤 합니다. 그런 부분을 지속적으로 교육해 젠더 의식을 개선하고 강화시키는 젠더의식강화훈련 프로그램을 개설했습니다.

젠더의식강화훈련 프로그램은 4가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습니다. 첫째, 직업세계 준비를 위한 젠더의식을 강화하는 것입니다. 둘째, 학교와 사회, 그리고 조직에서 남녀 협업 능력을 강화하는 것입니다. 셋째, 여성의 결혼 임신 출산 육아와 같은 생애주기별 경력단절 문제의 이해와 예방을 위한 의식 훈련입니다. 마지막으로 출산과 양육 등을 고려한, 여성의 직장 업무와 가사 양립을 위한 생애설계 실습입니다.

젠더의식강화훈련은 단기적으로는 절대 효과를 볼 수 없습니다. 끊임없는 반복을 통한 장기적 교육만이 의식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젠더의식 강화는 여학생만의 노력으로는 이뤄질 수 없습니다. 남학생 역시 이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남녀가 다르다는 것을 인정해줘야만 젠더의식이 사회에 뿌리내릴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에서는 여학생뿐만 아니라 남학생도 지원자에 한해 교육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젠더의식의 강화는 무엇보다 여대생들이 사회에 진출해 전문 직업인으로서 독립적으로 우뚝 성장할 수 있는 훌륭한 밑거름이 됩니다.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의 주요 프로그램들은 여대생들의 취업과 연관이 있습니다. 실제 센터에서 도움을 받고 취업에 성공한 사례가 있다면 설명해 주십시오.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 프로그램 참여 학생 중 취업자 수는 2015년 103명, 2016년 139명으로 나타났고, 여러 분야로 취업에 성공했습니다. 실제로,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에서 스튜어디스 동아리를 운영했는데, 당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이스타항공 등에 6명이 합격했습니다. 두번째 사례로는 2011년부터 현재까지 여성 ROTC 및 여군 장교 동아리를 운영하고 있는데, 동아리에 소속된 많은 여학생들이 임관에 성공했습니다. 현재까지 여성 ROTC합격자는 20명이며, 그중 11명은 임관 후 현역으로 근무하고 있기도 합니다. 뿐만 아니라 학사사관 및 부사관 역시 24명을 배출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과학탐구지도사 자격과정 시험에 합격한 여학생들이 있습니다. 과학탐구지도사 자격과정은 지역사회 경력단절 여성들과 재학생들의 취업역량 강화를 위해 매년 운영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며, 올해의 경우 응시자 전원이 시험에 합격했고, 취업에 성공한 사례가있습니다.

프로그램에 대한 학생들의 참여율은 높은 편인가요? 또, 참여했던 학생들의 반응도 궁금합니다.

총 여학생 대비 센터 프로그램 참여율은 2015년 62.7%, 2016년 70.3%로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반적인 프로그램에 대한 학생들의 평가는 대체로 자신에 대한 이해 즉, 여성으로서의 자존감 혹은 진로 탐색의 기회가 될 수 있었다 , 취업을 위한 실무 준비를 체계적으로 할 수 있어 매우 유용했다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일부 학생들은 원하는 취지의 프로그램 개설을 요구하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취업 트렌드는 매년 꾸준히 변화하고 있습니다. 그 속에서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 역시 달라지는 취업 트렌드에 맞춰가기 위해 학생들의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있습니다.

교수님께서 센터장직을 맡으면서 가장 보람찼던 순간은 언제인가요?

2015년부터 현재까지 3년째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장직을 맡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매 프로그램마다 참여해 진로와 취업을 위해 준비하는 모습을 보면서 보람을 느낍니다. 가장 보람찬 순간을 이야기하자면, 프로그램을 통해 취업에 성공한 학생들이 인사를 하러 왔던 적이 있었습니다. 굉장히 뿌듯하고 보람찬 마음은 물론이었으며, 무엇보다 그들에게 감사했습니다. 방문 학생들의 피드백은 프로그램을 개선할 수 있는 계기가 됐고, 학생들을 위해 더욱 힘낼 수 있는 좋은 원동력이 됐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센터에 대한 우리대학 여학생들의 관심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여학생들의 진로와 취업을 위한 든든한 지원자가 될 수 있습니다.취업 준비에 대한 도움이 필요한 학생은 언제든지 적극적으로 문을 두드려 줬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를 어떻게 운영할 생각이신가요?

현재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는 대부분 재학생 위주의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향후 지속적인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재학생뿐만 아니라, 졸업생도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를 이용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자 합니다. 즉,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가 우리대학 여대생의 진로와 경력 개발의 거점이 되고자 하는 것이죠. 그것이 앞으로의 방향이자 목표입니다.

마지막으로 학교 구성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으시다면?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는 여학생이 사회의 일원으로 오롯하게 설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부서입니다. 우리 센터는 학교 내 여러 부서와 학과, 학생들의 격려와 참여 속에서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격려와 참여를 부탁드리며, 학생들을 위한 든든한 지원군으로서의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강동현 기자 kdhwguni16@wku.ac.kr

]]>
프라임사업을 시작한 슬롯사이트대, 대학 교육 대표 모델이 될것 /77241.html Fri, 29 Sep 2017 06:35:34 +0000 http://www.wku.ac.kr/?p=77241 프라임, 대학 교육 대표 모델 될것 원대신문 1329호-20170918우리대학은 작년 프라임사업 대형 유형에 선정돼 전국 대학의 주목을 받았다. 그 후 1년이 지나 1차년도 프라임사업이 끝을 맺었는데, 연차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획득하면서 사업 전망에 녹색불을 켰다. 이에 <원대신문>은 우리대학 프라임사업단 구성원들을 만나 프라임사업 이모저모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 봤다. /편집자

프라임사업이란 대학 교육 과정의 혁신 및 진로 교육을 탄탄히 다지기 위해 각 학과 간의 개편, 정원 조정 등을 통한 대학 내실화 사업입니다. 우리대학이 프라임사업을 시작하고 약 1년이 지났는데, 현재의 프라임사업을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2016년 5월 3일 우리대학은 프라임사업 사회수요 선도 대학 유형에 전국 2위로 선정돼 3년간 약 480억 원의 재정지원을 받게 됐습니다. 이에 농생명 및 스마트기계 소재산업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창의공과대학 과 농식품 융합대학 을 신설했습니다. 창의공과대학은 5개 계열로 재편해 3개 학과가 신설(화학융합공학과, 탄소융합공학과, 디지털콘텐츠공학과)됐고, 기존 학과에서 3개 학과가 확대 개편(스마트자동차공학과, 기계공학과, 기계설계공학과)이 완료돼 2017학년도 신입생이 입학했습니다.

특히, 정원 중 일부는 계열별 광역 신입생 모집을 시행해, 2학년 2학기 이후 적성에 따라 학과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학생의 학습 선택권을 확대했습니다. 또한, 농식품 융합대학은 원예산업학과, 생물환경화학과, 산림조경학과, 식품영양학과, 식품생명공학과로 구성해 국가식품클러스터, 바이오식품 등 지역특화산업 맞춤형 융 복합 인
력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학사구조 개편뿐만 아니라 사회수요에 부합하는 다양한 인재양성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프라임 사업 예산 중 약 17억 원의 예산을 편성해 총 114개의 프라임사업 비교과 프로그램을 개설했고, 이를 통해 프라임사업으로 신설, 확대된 학과와 축소, 폐지된 학과 재학생들의 진로 및 취 창업역량 강화를 지원 중입니다. 신임 교원 충원에 따른 교수 연구실 확보 및 연구 실습기 자재 지원, 학생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교육시설 등을 보완해 교육인프라 구축에도 집중 지원했습니다.

이러한 노력으로 교육부 및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프라임사업 1차년도 연차평가에서 양호 등급을 획득해, 약 6억 원의 추가 인센티브를 받아 2차년도 사업이 더욱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프라임사업 선정으로 대학 이미지와 브랜드가 대내 외적으로 크게 향상됐다는 점이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평가합니다.

1차년도 프라임사업을 진행하면서 아쉬웠던 점을 말씀해주십시오.

우리대학은 프라임사업으로 인문 사회분야 학과의 정원 535명을 공학 농생명분야 학과로 이동시켰습니다. 이에 사업 1차년도인 2016학년도에 프라임사업으로 신설 또는 정원이 확대된 학과에 36명의 교수를 초빙하기로 계획했으나, 2017년 3월 1일까지 총 27명의 교수 초빙이 완료돼 목표대비 75%를 충족했습니다. 미충원된 인원은 사업 2차년도인 2017학년도에 추가로 초빙해 우수한 교수님들이 우리대학으로 오실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할 계획입니다.

지난 8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제1차 프라임사업협의회 세미나가 진행됐습니다. 각 대학이 프라임사업에 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을 거라고 예상되는데, 어떤 성과를 거두셨나요?

프라임사업협의회는 지난해 5월 교육부 산업연계교육 활성화 선도대학(PRIME) 사업 에 선정된 21개 대학이 프라임 사업성과 확산 및 청년 취 창업 프로그램 개발 협력 등 공동 발전을 도모하자는 취지로 구성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난 2월 2차년도 회장교에 선출된 우리대학은 전국 21개 프라임사업 선정대학을 대표해 이번 세미나를 개최했으며, 최수진 교육부 지역대학육성과장과 정진호 한국연구재단 학술기반조성실장을 비롯해 사회수요 선도대학 9개교, 창조기반 선도대학 12개교 등 총 21개 대학에서 130여 명의 대학 관계자가 참석해 성황리에 마무리됐습니다.

세미나에서는 교육부 지역대학육성과 최수진 과장의 4차 산업혁명시대, 고등교육 경쟁력 제고 방안 특강을 시작으로 각 대학의 단장급, 사업관리자급 간담회와 대학별 우수사례 발표 및 질의응답 등이 진행됐습니다. 특히, 2차년도 프라임사업 주요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사업운영방안 등을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우리대학 프라임사업이 다른 대학 프라임사업과 차별화되는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우리대학은 프라임사업에 도전할 때부터 지역산업의 현황과 향후 예상되는 결과 등을 면밀히 분석해 사업계획을 설계했습니다. 전라북도 5대 성장동력산업(농생명
식품, 탄소, ICT SW, 자동차 기계, 그린에너지)과 연관된 학과를 신설하거나 정원을 확대했고, 지역산업체 재직자가 전공수업에 직접 참여하는 산학옴니버스 교과목운영, 지자체와 공동으로 운영되는 지역학(익산학) 연구, 전북 5대 성장동력 취업패키지 프로그램 운영 등 우리대학이 지역산업에 기여할 수 있는 우수 인재 양성의 요람이 될 수 있도록 프라임사업이 선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우리대학의 노력들은 익산시와 전라북도뿐만 아니라 중앙정부에서도 크게 주목하고 있습니다.

프라임사업은 사회 변화에 맞춰 인문, 예체능계의 정원을 줄이고 이공계의 정원을 확대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인문, 예체능계 학생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높은데,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프라임사업 선정 후속조치로 학사구조개편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구성원들의 일부 반발이 있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프라임사업에 선정된 직후 프라임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모든 대학 구성원들에게 고루 지지를 받을 수 있는 사업이 되도록 축소 폐지학과 지원책을 마련해 학생들의 학습권 보호와 교원들의 신분 보장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이에 총 사업비의 20%인 약 32억 원의 사업비를 편성해 축소 폐지분야 학과 재학생들의 취업역량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했고, 강의실 및 실험 실습실 리모델링 등의 교육인프라 개선도 진행했습니다. 또, 폐지학과 폐강기준 완화 등 학생들이 프라임사업으로 인해 피해를 느끼지 않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2차년도에도 구체육관 리모델링 공사, 각 단과대학 강의실 및 실험 실습실 환경 개선 등 다양한 교육 인프라 개선이 프라임사업비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또한, 프라임사업 종료 후에도 사회수요가 높거나 향후 유망되는 산업과 관련된 학문분야의 학과 신설이 필요한 경우, 구성원들의 의견 수렴과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추진할 계획입니다.

2차년도 프라임사업의 방향성이 무엇인지 말씀해 주십시오.

1차년도 프라임사업이 신산업 수요에 부합하는 교육환경 구축이었다면, 2, 3차년도에는 구축된 교육 인프라(시설개선, 교원채용 등)를 통해 각종 교육 프로그램을 내실화할 계획입니다. 또한, 프라임사업의 가장 큰 단위사업 중 하나인 PRIME관 이 지난 7월 착공돼 내년 6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PRIME관이 완공되면 2018년 2학기부터 최신화된 교육환경에서 수업이 진행되고,  PBL실, 실험 실습실, 컨퍼런스 룸 등 다양한 부대시설들이 구축될 예정입니다.

우리대학 프라임사업은 앞으로 2년간 계속될 예정입니다. 프라임사업의 미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계시나요?

프라임사업은 총 3년 사업(2016~2018)이지만 사업종료 후에도 5년간 각종 대학지표(재학생 충원율, 전임교원 확보율, 교육비 환원율, 장학금 지급률 등)에 대해 교육부의 점검을 받습니다. 프라임사업을 통해 변화되고 선진화된 교육여건을 토대로 우리대학이 우리나라의 대학 교육의 대표 모델이 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끝으로 우리대학 학생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프라임사업비로 각 행정부서와 학과에서 많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 강의실 리모델링, 최신식 실험기자재 구축 등 교육환경 개선이 이뤄지고 있지만, 홍보가 잘 되지 않아 학생들이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앞으로도 프라임사업에 많은 관심을 보여주시고,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기업과 사회로부터 우대받는 인재로 거듭나도록 학생 여러분들도 열심히 노력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김정환 수습기자 woohyeon17@wku.ac.kr

]]>
해외 의료 봉사 분야에서의 표준, 우리대학 네팔 의료봉사단 – 최운정 네팔의료봉사단 단장(의학과 교수) /%ed%95%b4%ec%99%b8-%ec%9d%98%eb%a3%8c-%eb%b4%89%ec%82%ac-%eb%b6%84%ec%95%bc%ec%97%90%ec%84%9c%ec%9d%98-%ed%91%9c%ec%a4%80-%ec%9a%b0%eb%a6%ac%eb%8c%80%ed%95%99-%eb%84%a4%ed%8c%94-%ec%9d%98%eb%a3%8c.html Fri, 22 Sep 2017 06:14:14 +0000 http://www.wku.ac.kr/?p=77196 의료인에겐 봉사란 책임이자 임무 - 최운정 네팔의료봉사단 단장(의학과 교수)

원대신문 1328호-20170911

우리대학은 매년 해외 의료봉사단을 구성해 봉사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올 하계방학 기간에도 네팔 남부지역 룸비니(8월 18부터 8월 26일까지)를 방문해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특히, 우리대학 해외 의료봉사단의 이번 네팔 의료봉사활동은 양한방 협진과 초음파장비, 스케일링, 각종수술기구를 완비한 진료를 선보여 해외 의료봉사 분야에서 표준이라는 평이다. 이에 <원대신문>은 최운정 네팔의료봉사단장을 만나 우리대학 의료봉사단의 활동과 그가 생각하는 참다운 봉사의 의미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봤다. /편집자 

 

우리대학 네팔의료봉사단에 대한 설명과 활동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네팔의료봉사단은 의대병원, 치대병원, 한방병원 의료인들로 구성된 연합 봉사단입니다. 해외 의료봉사란 의료기술이 빈약해 도움을 필요로 하는 나라를 직접 방문해 의술을 행하는 것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우리대학 의료봉사단은 단순히 환자에게 약을 투여하는 것뿐만 아니라, 초음파 검사, 세극등 검사 등과 같은 수술과 시술을 통해 대학병원 수준의 진료를 하고 있어 봉사 지역민들의 만족도가 높습니다.

네팔의료봉사단은 슬롯사이트대학교병원 교수들과 직원들을 중심으로 익산마한로타리, 삼동인터네셔날 등 기타 외부 봉사인력들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적극적인 활동 덕분에 원활한 봉사활동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약품과 경비 등 제정 분야는 New Life with Nepal 후원회 로부터 도움을 받았습니다.

우리대학의 해외 의료봉사활동은 한 번 갔다 오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매년 지속적으로 행해지는 활동입니다. 때문에 환자의 상태를 심층적으로 파악해 다음번봉사활동 시기에 환자의 의견을 반영하여 진료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봉사활동 지역의 의료 기술 발전에도 관심을 가지고 기술 전수에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해외 봉사활동의 성패는 해당 지역에 지속적으로 문하여 의료봉사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해외 의료봉사 지역의 선정 기준은 무엇이며, 어떤 과정을 통해 결정이 이뤄지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주로 오지나 빈민층이 많은 지역을 선별해 의료봉사활동을 갑니다. 특히, 우리대학은 원불교 종립대학이므로 해외 여러 나라에 교당이 진출해 있습니다.

그중에는 빈민가 지역에 설립된 교당들도 다수 있습니다. 따라서 그지역 교무들이나 대학당국 관계자의 간곡한 요청으로 의료봉사 지역이 결정됩니다. 해당 지역 교당은 의료봉사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적합한 환경을 제공해주기도 합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해외 의료봉사를 하려면 활동에 앞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이번 해외 의료봉사 지역은 네팔 남부지역 룸비니에서 진행됐습니다. 그곳은 제가 갔던 해외의료봉사 지역 중에서 가장 가난하고 위생 상태가 좋지 않은 지역이었습니다. 그만큼 의료기술 역시 빈약했고, 무엇보다 치료를  필요로 하는 환자들의 간절함이 지금도 눈에 선합니다.

이번 네팔 의료봉사는 룸비니 로터리클럽 루빤데히와 함께 연대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연대를 하게 된 계기
는 무엇인지요?

지난해 해외 의료봉사를 하기 위해 네팔을 방문했을 때, 룸비니 로터리클럽 루빤데히 소속 회원들이 열악한 지역을 선뜻 방문해 주민들을 성심성의껏 진료해줘 너무 감사하다. 우리도 자원봉사에 참가하겠다 며 연대의 뜻을 밝혔습니다.

이러한 연유로 연대 봉사활동을 하게 된 것이며, 루빤데히로부터 의료봉사활동 동참은 물론, 통역 이나 안내와 같은 도움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환자들과의 의사소통에서 여러 편의를 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대학은 해외 의료봉사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는 대학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방학기간 진행된 네팔 의료봉사활동 규모와 그 지역의 의료 현실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네팔의 의료기술은 우리나라에 비해 굉장히 열악하고 낙후돼 있습니다. 특히, 염증 환자가 많았습니다. 만성병으로 분류되는 암과 달리 염증은 급성병인데도 환자들이즉시 치료받지 못한 채 괴로워하고 있었습니다. 그런 네팔지역 환자들을 보면서 의료인의 한 사람으로 몹시 가슴이 아팠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염증 같은 질병은 금방 치료할 수 있는 가벼운 질병이지만, 네팔과 같이 의료 수준이 낮은 곳에서는 상황이 달랐습니다. 특히, 계급이 낮고 경제적으로도 가난한 빈민들은 질병에 대해 적극적으로 치료를 하기보다는 자연에 순응하며 포기해버리기 때문에 치료에 어려움이 따릅니다. 실제로 작은 염증이 점점 커져 큰 병으로 확대된 환자들이 많았습니다.

네팔 의료봉사에는 총 1천 870명의 환자가 진료소를 찾았습니다. 농양배농술, 지방종절제술, 익상편절제술 등 71명의 환자가 수술을 받았으며, 복부, 유방, 갑상선 초음파와 세극등 검사, 돋보기안경 제공을 비롯해 치과 스케일링, 발치 65명, 구강농양배농술 3명 등을 진료했습니다. 또한, 한방치료도 침술을 기본으로 부항, 운동치료, 개인생활 습관교육 등이 이뤄졌고, 한약은 오적산, 천금광제환, 황련해독탕 등이 처방됐습니다.

주민들은 네팔 의사들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섬세한 의료기술에 감탄했습니다. 특히, 돋보기까지 챙겨온 섬세한 배려 덕분에 안과와 치과가 유독 많은 인기를 끌었습니다.

한방치료에 눈길이 갑니다. 네팔 주민들의 입장에서는 굉장히 낯선 의료기술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미 오래전부터 동남아 지역에서는 인도의 아유르베다 라는 민간 치료들이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덕분에 주민들은 한방에 대한 선입견 없이 치료에 대해 굉장히 호의적이었고 잘 받아들였습니다. 한편으로는, 비슷한 민간요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침이나 부황과 같은 기본적인 한방치료마저 제대로 받고 있지 못하다는 현실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치료 과정 중 기억에 남는 순간이나 환자가 있습니까?

새벽부터 힘겹게 오토바이를 타고 와서 기다리던 설사 환자가 있었습니다. 그 환자는 진료를 기다리다 쓰러져 결국 급히 수액치료를 했었는데, 그 모습이 참 안타까웠습니다.

또, 초음파 진료로 임신 4개월의 산모가 처음으로 태아의 모습을 확인했던 순간도 매우 기억에 남습니다. 네팔 현지에는 초음파 진료 기술이 보급돼 있지 않습니다. 산모가 아기 모습을 확인할 수 없는 것이죠. 우리나라 6-70년대 모습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대학 해외 의료봉사단의 활동 방향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네팔의료봉사단의 방향은 정례화 입니다. 의료적인 면이나 경제적인 면에서 많은 결핍과 혼란을 겪고 있는 지역에 매년 꾸준히 방문함으로써 그 지역민들의 건강과 안정, 무질서를 회복시키는 것도 봉사활동의 또 다른 목적입니다. 대표적인 사례로 캄보디아의 경우 총 12번의 의료봉사를 진행했습니다.

꾸준한 관리와 진료활동으로 캄보디아 의료봉사활동은 완전히 정례화됐습니다. 네팔은 현재 진행형이며, 지속적으로 시간과 노력을 들인다면 머지않아 곧 정례화가 될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한편, 우리대학 네팔의료봉사단은 룸비니 삼동 스쿨에 고등학교 교육 과정 설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의료 진료와 더불어 교육 지원을 통해 네팔 국민들의 수준을 높이는 것도 네팔의료봉사단의 큰 목표 중 하나입니다. 또한, 룸비니 삼동 스쿨에서는 간호 교육을 실시해 의료인 양성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해외 의료봉사활동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신데요. 해외의료봉사 중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언제였습니까?

2013년 처음으로 네팔 의료봉사를 갔었는데, 사고로 허리를 다쳐 허리디스크가 파열됐던 적이 있습니다. 당시 봉사에 지장을 줄 정도로 상당한 아픔이 있었기에 잊을 수 없는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그리고 2015년 네팔에서 발생한 규모 7.8 상당의 대지진 때 일도 생각납니다.

당시 네팔의료봉사단은 한 달 뒤 의료봉사를 떠날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하필이면 우리나라에서 메르스가 유행해 네팔 당국에서 의료 봉사를 불허했고, 동시에 우리나라에서도 의료봉사 허가를 내주지 않았습니다. 때문에 네팔 의료봉사를 갈 수 없었는데 그때가 심리적으로 힘들었습니다.

특히, 이번 봉사에서는 지진의 상처는 많이 아물었지만, 경제 사정은 더욱 안 좋아졌다는 네팔 주민들의 말이 계속 귀를 맴돌아 안타까운 마음이 무척 컸습니다.

마지막으로 교수님께 봉사란 무엇입니까?

의료인에게 봉사란 책임이자 의무입니다. 의료 현장을 직접 방문함으로써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찾아 나서는 것이 진정한 의료봉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치료와 치유의 의미는 엄연히 다릅니다. 우리가 추구하는 의료인의 자세는 단순히 치료만 행하고 끝나는 것이 아닌, 환자에게 치료를 실시해 자체적으로 치유 의 효과를 거두는 것입니다.

환자가 의사의 도움으로 병의 악화를 예방하고, 건강을 되찾은 이후 다시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면 의료인으로서 책임을 다했다는 뿌듯함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강동현 수습기자 kdhwguni16@wku.ac.kr

]]>
우리대학 운동부의 현황과 전망 – 김용규 체육실장(스포츠과학부 교수) /%ec%9a%b0%eb%a6%ac%eb%8c%80%ed%95%99%ec%9d%98-%ec%9a%b4%eb%8f%99%eb%b6%80%ec%9d%98-%ed%98%84%ed%99%a9%ea%b3%bc-%ec%a0%84%eb%a7%9d-%ea%b9%80%ec%9a%a9%ea%b7%9c-%ec%b2%b4%ec%9c%a1%ec%8b%a4%ec%9e%a5.html Thu, 07 Sep 2017 06:35:37 +0000 http://www.wku.ac.kr/?p=77037 인성 지성 실력 갖춘 선수 육성에 역점 - 김용규 체육실장(스포츠과학부 교수)
캡처

우리대학 운동부는 매년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슬롯사이트 의 이름을 빛내고 있다. 특히, 지난 7월 28일 대통령기 전국대학야구대회에서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해낸 이후로, 야구부를 포함한 운동부에 대해 구성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원대신문>은 김용규체육실장(스포츠과학부 교수)을 만나 우리대학의 운동부의 현황과 전망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봤다. /편집자

일반 학생들은 문화체육관에 설치돼 있는 체육실에 들어갈 일이 거의 없습니다. 단지 우리대학의 체육 활동과관련된 일을 하는 부서라고 추측하는 정도인데, 체육실에서는 어떤 일을 하는지 궁금합니다.

체육실에서는 우리대학 소속의 운동선수를 관리하고 선수들의 대회 출전을 조율하는 등 체육 활동과 관련된 전반적인 업무를 담당하는 곳입니다. 또한, 일반 학생들 과 교직원들의 체위 향상 및 체력 증진을 목적으로, 체육 교육 복지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교내 의 다양한 체육 시설물들의 유지 보수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우리대학은 다양한 체육 종목을 육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떤 종목들이 있으며, 규모는 어느 정도인가요?

운동부는 크게 두 분류로 나뉩니다. 학교(대학) 육성종목과 학과 육성종목이 있는데요. 먼저 학교 육성종목은 대학 당국에서 지원을 받는 종목으로, 야구, 핸드볼, 배드민턴, 레슬링 등 총 4가지 종목이 있습니다. 현재 100여 명 정도의 선수를 육성하고 있죠.

학과 육성종목은 학과 차원에서 지원을 받습니다. 체육교육과와 스포츠과학부가 해당 학과인데요. 럭비, 축구, 소프트 볼, 볼링, 테니스, 세팍타크로, 골프, 유도, 합기도, 육상, 수영까지 총 11개 종목입니다. 선수도 약   110여 명을 육성하고 있어, 총 210여 명의 선수들이 여러 감독님과 코치님의 도움 아래 열심히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여러 운동부 중 유서 깊은 종목들도 있는데요. 연혁과 전통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대표적으로 학교 육성종목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우리대학의 초창기인 1963년에 창단된 핸드볼 팀이 가장 역사가 깊습니다. 이어서 1975년에는 배드민턴 팀이 설립됐죠.  2년 뒤인 1977년에는 레슬링 팀이, 또 2년 뒤인 1979년에는 야구부가 설립됐습니다. 복싱부와 여자 핸드볼 팀도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해체됐습니다. 이처럼 우리대학 운동부는 깊은 전통을 가지고있습니다.

운동부 출신의 선수들은 졸업 후에도 여러 분야로 진출해 우리대학의 명예를 높이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대학 출신 동문들이 국가대표팀 감독, 코치로 계보를 이루고 있으며, 상비군과 주니어 팀 감독 코치로도 진출해 있습니다. 또한, 각 협회의 중추적인 임원, 현직 프로선수 등으로도 활발하게 활동 중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나아가 학교 발전기금, 시설지원, 장학지원으로 후배들에게 큰 힘이 되어 주고 있습니다. 이런 선배들의 좋은 본보기 덕분에 우리대학 운동부 선수들은 타 대학 운동부선수들에 비해서 자부심이 높습니다.

전국체전 같이 여러 종목의 선수들이 출전하는 대회때에는 어떤 준비를 하고 있습니까?

전라북도에서 지원하는 팀 중에서는 우리대학의 선수 규모가 가장 큽니다. 따라서 전라북도 체육회에서도 우리대학 운동부에 많은 관심을 쏟고 있습니다. 더욱이 그런 관심 속에서 지원도 받고 있는데, 작년에는 우리대학 배드민턴 팀이 맹활약을 함으로써 전라북도 팀이 전국 9위를 달성했습니다. 1점 차이로도 순위가 바뀌는 전국체전에서는 도 사이의 자존심 싸움이 은연중에 펼쳐지고 있습니다. 대학 스포츠에서 우리대학이 일정 부분을 담당하고 있다는 것에  자긍심을 가지고 훈련에 임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운동부 응원 열기가 옛날에 비해 식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지역적인 한계, 그리고 시합이 열리는 시기와 장소 때문인 것 같습니다. 실제로 대부분의 경기가 주로 서울을 비롯해 수도권 지역에서 열리다 보니, 학생들의 관심을 받기가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 다행히 우리대학은 피닉스 응원단이 자주 시합장을 찾아와 선수들을 고무시켜주곤 합니다.

우리 운동부도 피닉스 응원단과 연계해 일반 학생들에게 운동을 지도해주거나, 웨이트장을 빌려주는 등 유대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아쉽게도 이번 대통령배 야구대회에는 방학기간 중에 열린 탓에 학생들의 응원을 받을 수는 없었지만, 우리대학 교직원이 열심히 응원해 줘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우리대학의 운동 시설의 수준은 어느 정도인가요? 또, 부족한 점이 있다면 어떤 점인가요?

우리대학 운동 시설은 비교적 좋은 편입니다. 다만, 일부 노후된 시설들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특히 구 체육관의 경우 1960년도에 지어진 시설이라 노후화가 심각한 상태였습니다. 다행히 이번 프라임 사업 유치로 내외부 리모델링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 자리를 빌려 대학 당국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현재 우리대학 체육관에서는 학생들은 물론이고 교직원들이 열심히 배드민턴을 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또, 오후 5시 이후에는 외부인이나 학생들이 우리대학체육관을 빌려서 사용하는 일도 자주 있습니다.

체육실에서는 수요에 맞춰 필요한 운동기구를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100% 만족할 수는 없습니다. 한편으로 매년 학교에서 지원해주는 예산이 줄어들고 있어 무척 안타깝습니다. 체육실에서는 외부지원금을 받는 등 자체적으로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선수들에게 충분히 지원을 해주지 못하는 것에 대해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더불어, 동창회와 같이 동문들의 지원이 부족한 점에 대해서도 무척 아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토록 기나긴 역사와 전통, 이야기를 담고 있는 우리대학 운동부에 대해 자랑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그동안 우리대학은 올림픽에 출전하여 금메달 12개, 은메달 6개, 동메달 5개로 전국 대학 중 가장 많은 메달(체육 전문대학 제외)을 획득했습니다. 특히, 야구부는 지역 대학의 한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매년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오고 있어, 우리대학 야구부의 대단함과 우수함을 충분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번 대통령배 야구대회는 전국의 모든 대학 야구부가 우승을 노리고 있는 가장 큰 대회로, 우리대학이 예선부터 중앙대, 연세대, 성균관대 등 강한 팀들과만 맞붙었음에도 우승을 거머쥐었습니다. 이는 대학 야구단 전국제패를 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생각하며, 덕분에 프로구단에서 많은 스카우트 제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배드민턴 팀도 한국 체대를 포함한 모든 대학교 중 우리대학이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땀을 흘리며 연습하고 있는 선수와 감독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항상 선수들에게 하는 말이 있습니다. 땀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슬롯사이트인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항상 열심히 노력해라. 선수는 땀 흘리는 만큼의 결과를 거둡니다. 그리고 도덕대학을 표방하고 있는 우리대학이기에, 선수들이 인성과 지성 그리고 실력까지 모두 겸비했으면 좋겠습니다. 쉽지 않은 일이지만, 인성을 갖춘 선수를 만들기 위해 저희도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대학 구성원들이 운동부에 관심과 격려를 쏟아주셔서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관심을 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그것에 보답할 수 있도록 저희도 더욱 열심히 선수들을 지도하도록 하겠습니다.

조현범 기자 dial159@wku.ac.kr
이병훈 수습기자 lbh6729@wku.ac.kr

]]>
2017 앨버트 넬슨 평생 공로상-전자융합공학과 안태천 교수[인공지능 분야에 대한 공적 인정] /74834.html Tue, 30 May 2017 02:17:00 +0000 http://www.wku.ac.kr/?p=74834 안태천 교수

2017 앨버트 넬슨 평생 공로상(2017 Albert Nelson Marquis Lifetime Achievement Award) 은 각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룬 사람에게 수여한다. 우리대학 안태천 교수(전자융합공학과)는 인공지능과 관련 다수의 우수 논문 등재로 인해 수상자로 선정됐다. <원대신문>은 안태천 교수를 만나 수상소감과 인공지능에 대한 견해를 들어보았다.

 

2017 앨버트 넬슨 평생 공로상(2017 Albert Nelson Marquis Lifetime Achievement Award)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어떤상인지에 대한 설명과 함께 간단한 수상소감부탁드립니다.

사실 이번 인터뷰 말고도 다른 곳에서도이 상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았습니다. 앨버트 넬슨 평생 공로상은 지금까지 해온 연구실적이 국제저널에 얼마나 많이 실렸는지,또 관련 분야에 얼마나 많은 이바지를 했는지 평가해서 주는 상입니다. 좀 더 자세하게 말씀드리면, 국제저널에 논문을 실은 사람의업적을 국제저널 기관에서 조사하고, 그 연구논문이 관련 분야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끼쳤는지 평가해서 인물사전에 등록합니다.

그렇게 등록된 인물 중에서 우수한 업적을쌓은 사람에게 주는 상이 위에서 말한 앨버트 넬슨 평생 공로상입니다.
솔직히 수상소감이라고 말할 것도 없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평생 공로상 관련 메일이도착해서 살펴보니 제가 받는다고 영어로 쓰여 있더군요. 지금까지 37년 동안 교수로서  살아왔는데, 그 생활을 하면서 얻은 결과에대한 정신적인 보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교수님께서는 인공지능 분야에 대한 공적으로 지난해 마르퀴즈 후즈 후 인 더 월드(Marquis Who s Who in the World)와 영국케임브리지 국제인명센터 IBC(International Biographical Centre)에도 등재된걸로 알고있습니다. 소감과 등재로 인한 혜택은 무엇인가요?

앞서 말했듯이 그 분야의 발전에 기여했다고 인정받은 것이어서 정신적으로 보상받은기분입니다. 아, 내가 여기까지 해온 것들이국제적으로 인정을 받았구나, 하는 실적에  대한 자부심이 보상입니다. 정신적인 보상이제일 큰 셈이지요.

혜택은 딱히 없습니다. 단지 그 분야와 관련된 데이터베이스에서 유명한 분들의 조사된 실적을 열람할 수 있는 자격 정도가 주어집니다. 유명한 분들의 영향력 있는 평가에  새로운 이론을 제안하면 그것에 대한 후속연구가 많이 이뤄집니다. 그 연구가 다른 곳에많이 인용된다면 그 분야에서 중요한 위치를차지하게 됩니다.

인지도 매우 높은 상을 수상하셨는데, 주변의 반응이 어떤가요?

우선 수상을 했으니 간단한 축하 메시지정도는 받았습니다. 제 강의를 듣는 학생들이 예상 외로 좋아해 줬는데, 자기가 듣는 강의의 교수님이 이런 상을 받았다면서 많은  관심을 주는 것 같습니다. 가족들은 교수로서 당연히 자기가 할 일을 해서 받았는데 그게 왜 대단한 거냐고 대수롭지 않은 반응을 보이면서 넘어갔습니다.

 논문 집필 이외에도 인공지능 제어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계십니다. 인공지능과 로봇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있으시다면?

저는 제어공학을 전공했습니다. 제어공학은 두뇌를 가진 기계를 만드는 학문이죠. 단순히 명령만으로 로봇을 움직이는 게 아니라, 두뇌를 가지고 능동적으로 움직이는 로봇을 연구하는 겁니다. 연구의 방향성이 이렇다 보니 자연스레 인공지능에도 관심을 가지게 됐죠.

그리고 제어공학 전공과정을 밟던 중 우리나라에 처음 들어온 인공지능을 보고 충격을받았습니다. 다른 말로 표현하면, 아주 신선한 만남이었죠. 그 만남 이후 인공지능에 푹  빠지게 됐습니다. 저런 걸 만들자 라고 생각하며, 인공지능을 이용하는 제어 분야와 인공지능의 정보를 처리할 수 있는 정보처리 분야에 점점 더 큰 관심을 쏟게 됐습니다.

최근 인공지능 개발에 찬성하는 입장과 반대하는 입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교수님 의견은 어떠신가요?

공학적이나 산업적으로는 인공지능의 발전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저 또한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고요. 지금 현재 우리나라 인구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앞으로 다시 인구가 늘어날 거라는 보장은 솔직히 할 수 없습니다. 그런 관점에서 사람의 빈자리를 매꿀 수 있는 건 사람의 지능을 가진 인공지능뿐입니다. 그러한 인공지능은 우리의 삶을 더 편리하고 윤택하게 만들어 주는 데에 큰 역할을할 것입니다.

그러나 인공지능은 사람이 만듭니다. 때문에 만드는 사람에게는 분명한도덕적 신념이 있어야 합니다. 영화에서 보면, 똑같은 인공지능을 만들어도 비도덕하고 비윤리적인 생각을 하는 사람이 사용하면 인공지능도 거기에 물들어서 똑같이 나쁜 생각을 가지게 됩니다. 그러나 건전한 생각을 하는 사람이 사용한다면, 인공지능도 역시 건전한 생각을 하게 되겠죠.

그리고 사람들이 일자리 문제를 많이 이야기하는데, 단순한 작업을 요구하는 직업은 없어질지 몰라도 인공지능으로 인해 더 무수한 일자리가 생기기에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건 인공지능을 만드는사람과 사용하는 사람의 마음가짐이 건전한상태에서 인공지능을 만들고 다루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의견은 단순히 저의 의견 일 뿐입니다. 인류학자와 사회학자의 입장과기업과 노동자의 입장이 다 다르므로 딱히 정답은 없습니다. 이쪽 분야를 전공했고, 또연구를 하고 있으니 저는 좋다고 해야겠죠.
(웃음)

연구 활동 중 기억에 남는 일화가 있으시다면?

1994년 연합문화재단에서 해외파견 연구교수로 선발됐던 일화가 기억에 남습니다.

전국 대학교에서 전공별로 각각 1명씩 총 20명을 뽑았는데, 그중에 제가 뽑혀서 아주 기분이 좋았습니다.

다음으로는 미국에서 논문발표를 할 때가생각납니다. 발표장에 들어서는 순간 커다란 강당에 사람들이 꽉 차 있더군요. 심지어는복도에도 사람들의 줄이 쭉 이어져 있어서 누가 하는 발표인가 의문스러워 했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제가 발표하는 논문 강의 더군요. 그때는 아주 깜짝 놀랐습니다. 보통 외국에 발표하러 가면 참석자가 10여 명, 많아 봤자 20명 정도인데, 미국에서 발표했던그때는 전 세계에서 제 발표를 들으러 와주서 이런 경우도 있구나 하고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또, 최근 있었던 일인데, 제가 속해있는 연단체의 추천을 받아 스웨덴과 이탈리아 대학에서 교수 추천을 받았습니다. 최근 연구하고 있는 분야가 그 대학의 연구 방향과 딱들어맞는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그리고 캐나다와 대만에서 학회를 할 때 초청 강사로 섭외된 적도 있었습니다.

앞으로 교수님의 계획이나 목표가 궁금합니다.

대학교수로 생활했는데, 이제 3년 후면 정년 퇴임을 합니다. 지금도 계속 연구를 하고있지만, 앞으로도 인공지능 분야를 좀 더 공부하려고 합니다. 교수나 연구자는 이론을 정립시키거나 새로운 것을 발견하는 데서 기쁨을 찾죠. 저 역시 그렇고요. 그런 즐거움을 위해서라도 인공지능에 대한 연구를 꾸준히 이어갈 생각입니다.

또, 남은 3년 동안 학생들을 위해 강의에도 열을 쏟고 싶습니다. 최근에는 학생들이 어떻게 하면 강의 내용을 잘 이해할까, 고민하며 여러 가지 교수법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강의를 듣는 학생들의 학구열이 채워질수 있도록, 또 새로운 것을 더욱 많이 접해볼수 있도록 남은 기간을 학교에 다 쏟아부을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대학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학생들이 현재 배우고 있는 교수에 대한 믿음과 자부심을 갖길 바랍니다. 또한 자신을 가르치고 지도하는 교수들을 신뢰하기 바랍니다.

그리고 요즘 학생들은 보면서 공부에 대한 관심이 부족하다는 걸 느끼고 있습니다. 대학에서 시작하는 공부는 고등학교 공부보다 더 많은 것과 연결돼 있습니다. 대학에서의 시작은 고등학교에서의 시작보다 창대하고후에 대학을 마친 후에는 고등학교보다 더값지고 소중한 것들을 많이 쌓을 수 있는 기회인데, 우리대학 학생들은 그런 열의가 부족해 보여서 항상 염려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학생들이 과거와 현재보다는 미래를 생각 하면서 자기 자신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열심히 노력해 자신이 생각한 밝은 미래를 이루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하장수 학생기자[원대신문] gkwkdtn06@wku.ac.kr

]]>
학생부 종합전형 확대, 대입전형 간소화로 우수신입생 유치-이문영 입학관리처장(의예과 교수) /%ed%95%99%ec%83%9d%eb%b6%80-%ec%a2%85%ed%95%a9%ec%a0%84%ed%98%95-%ed%99%95%eb%8c%80-%eb%8c%80%ec%9e%85%ec%a0%84%ed%98%95-%ea%b0%84%ec%86%8c%ed%99%94%eb%a1%9c-%ec%9a%b0%ec%88%98%ec%8b%a0%ec%9e%85.html Thu, 25 May 2017 08:02:51 +0000 http://www.wku.ac.kr/?p=74689 사진34

현재우리대학은 우수한 신입생을 유치하기위해 고교생과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 결과로 우리대학은 고교교육기여대학 지원사업에 7년 연속 선정되는 쾌거를 이뤄냈다. 이에 <원대신문>은 이문영 입학관리처장(의예과 교수)을 만나 우리대학 입학관리처의 주요 사업과 성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편집자

 

우리대학이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에 7년 연속선정됐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보다 두 배 많은 7억 1천만 원의 지원비를 받게 됐습니다. 선정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이번 사업선정은 그동안 우리대학이 고교교육 내실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결과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학생부 종합전형 모집인원 확대 및 대입전형 간소화를 통해 학생들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대학의 사회적 책무를 다할 생각입니다.
그동안 우리대학은 규모에 비해서 지원비를 상대적으로 적게 받아 왔습니다. 올해는 입학사정관들의 노력 덕분에 신청한 액수에서 삭감 없이 지원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새로운 정부에서는 사업 선정에 있어서 어떤 정책의변화가 이뤄질지 모릅니다. 하지만 수능 의존도 감소나수시 확대 부분에 있어서 우리대학이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에 선정됐기 때문에 잘 헤쳐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지원사업에 선정되기까지 어떤 노력을 기울이셨나요?

책임사정관의 진두지휘 아래 열심히 노력해 이뤄낸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중학생 자유학기제와 같은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데 있어서 입학사정관들의 수고가 만만치 않습니다. 모든 점에는 장단점이 있지만 우리대학의 장점이 많이 반영된 것이 이번 선정에 주요했지 않았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입학관리처에서 담당하는 업무는 무엇인가요?

입학관리처에서 담당하는 업무로는 크게 입학정책 수립, 입학홍보에 관한 업무, 입학상담에 관한 업무, 입학식 관련 업무, 입학사정관제 관련 업무, 자유학기제 관련 업무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입학관리처의 주요 업무는 한마디로 정의내리면 입학전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재학생 대부분은 입학전형에 대해 알고 있을 겁니다. 입학관리처에서는 조금이라도 더 우수한 학생을 공정하고 투명한 기준을 통해 선발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쉽게 말해 입학전형은 고교생들이 대학에 입학하기 위한 과정이라고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른 활동으로는 진로진학박람회를 꼽을 수 있습니다. 매년 4월과 5월(매주 목요일과 금요일)이 되면학생회관과 박물관 일대에서 진행되는 진로진학박람회를 보았을 겁니다. 여러분들도 고등학교 시절 진로를 찾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셨을 텐데, 본교에서는 이러한고교생들의 진로에 관한 고민을 함께 나누자는 취지에서 진로진학박람회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또한, 입학사정관제라는 입학전형도 들어 보셨을 겁니다. 이는 점수로만 고교생의 정량화된 지표를 평가하기보다는 학교생활기록부에 기록된 학생의 3년간의 활동을평가해 학생의 잠재된 가능성을 보고 입학을 결정하는입학전형입니다. 우리대학도 입학사정관제를 통해서 전공과 관련된 잠재력 있는 학생을 선발하는 데 주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자유학기제를 들 수 있습니다. 자유학기제라는 용어가 어떤 학생들에게는 다소 생소할 텐데, 이는한 학기 동안 시험 부담에서 벗어나 꿈과 끼를 찾는 다양한 체험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 입니다. 보통중학교에서 이뤄지고 있는 활동으로 본교에서는 학생들이 학과와 관련된 직접적인 체험을 통해 다양한 활동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입학관리처에서 운영하고 있는 고교생 관련 프로그램을 소개해 주십시오.

현재 입학관리처에서는 대입정보제공 및 고교교육과관련이 있는 다양한 고교-대학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도의를 실천하고 사회에 봉사하는인재 양성을 위해서 사회적 책임감을 갖고 다방면으로노력하고 있습니다.

고교-대학 연계 프로그램은 크게 진로탐색, 인성함양,학업역량 3가지로 구분해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먼저,진로탐색에는 미래 융합과학인 뇌과학 연구의 중요성을알리는 세계 뇌 주간 행사 가 최근 이슈인 알파고 등에 의해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각 학과별 전공체험 프로그램인 원대로 전공체험Ⅰ, Ⅱ 및 원대로진로진학박람회 가 우리대학을 대표하는 메인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매년 5만 명 이상의 고교생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정보소외지역 학생들에게 다양한 전공 프로그램을 제공해 도 농 간 교육격차 해소에 이바지하는 원대로 진로캠프 가 많은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두 번째 인성함양 프로그램으로 마음공부를 통한 집중력 향상과 도덕적 인격 형성 함양에 도움을 주는 원대로 마음캠프Ⅰ, Ⅱ 가 도덕 교육원과 연계해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우리대학만의 독자적 인성 프로그램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수능 후 특별 프로그램으로 고교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원대로 힐링콘서트 는 지역 고교생들에게 문화공연을 제공해 화합 및 수험 생활에 지친 수험생들의 치유에 도움을 주고있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학업역량 강화 프로그램으로 직업체험의기회를 제공하는 원대로 전공심화체험 , 백제역사유적지구 방문 등 올바른 역사관 및 가치관 함양에 기여하는 원대로 역사탐방 , 독서 활용 학습법 및 토론 능력을 통해서 학습 능력을 향상해 주는 원대로 독서교실 , 동아리 연계를 통해 관련 전공에 대한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원대로 고교-대학 동아리 연계 등의 프로그램이고교생을 위한 우리대학 입학사정관실의 노력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프라임사업으로 새로운 학과가 개설됨에 따라 신입생 유치에는 어떤 변화가 생길까요?

프라임사업을 통해 농식품융합대학과 창의공과대학이 재편됨에 따라 해당 단과대학의 입학 정원이 대폭 증가 했습니다. 특히 화학융합공학과 및 탄소융합공학과, 디지털콘텐츠공학과 등 농식품융합대학 전 학과와 창의공과대학 전 학과는 전라북도 지역 산업 및 미래의 신산업과 밀접하게 연관된 학과들입니다.

앞으로의 미래사회는 모두가 알고 있듯이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로서 인간이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산업 분야로 재편될 것이라는 전망이 압도적입니다. 우리대학의학과는 이에 발맞춰 미래사회에서 인간이 인공지능보다유리한 분야의 전공학과를 육성함으로써 취업과 창업에강한한 학생들은 키워나갈 예정입니다. 따라서 신입생유치를 위한 홍보도 이와 관련된 내용에 중점을 둘 계획입니다.

우리대학에 관심 있는 고교생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우리대학이 지역 주민과 학생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아야 합니다. 대외적으로는 우리대학이 높은 평가를 받고있지만, 정작 우리대학 주변의 평가는 인색한 것 같습니다. 우리대학이 가지고 있는 역량이 저평가되는 점이 안타깝습니다.

우리대학은 전국 20위권의 규모로 정부의 재정사업 선정도 10위권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러한 결과들은 교수들과 교직원들이 열심히 노력해서 얻은 결과입니다. 그리고 그 지원금은 학생들에게 모두 돌아갑니다. 실제로우리대학은 프라임사업 선정에 따라 신입생 2천 명에게장학금을 지급하기도 했습니다. 우리대학에 더욱 많은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오병현 기자 qudgus0902@wku.ac.kr
정인경 수습기자 jik9353@wku.ac.kr

 

]]>
미래 지향적 창의공과대학, 교육환경 개선 역점-이상호 창의공과대학장(기계공학과 교수) /74403.html Thu, 18 May 2017 07:03:15 +0000 http://www.wku.ac.kr/?p=74403 신문2

 

우리대학 창의공과대학 이상호 교수(기계공학과)가 창의공과대학장으로 선출됐다. 창의 공과대학 학생들의 교육의 질과 환경을 높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그. 이에<원대신문>은 이상호 교수를 만나 프라임사업으로 개편된 창의공과대학을 어떻게 이끌어 갈지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봤다. /편집자

 

프라임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됨에 따라 창의공과대학의 역할이 증대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창의공과대학장으로서 창의공과대학의 운영 방침을 설명해주십시오.

창의공과대학은 프라임사업에 따라 신설된 학과를 포함해 총 15개의 학과로 구성돼 있습니다. 저는 이들 학과를 총괄하면서 각 과 교수님들이 해당 연구실에서 전공에 관한 연구를 하고 학생들을 가르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도와드리는 걸 최우선으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창의공과대학 학생들이 수업뿐만 아니라 수업이 끝난 후에도 창의공과대학에서 운영하고 있는 여러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자신의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현재 창의공과대학에서는 프라임사업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다양한 사업들도 진행 중입니다. 예를 들면 LINC사업, CK사업을 통해 공과대학 학생들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인력개발처와 취업지원팀과 연계해서 취업지원을 활발하게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진로사정관을 초빙해서 공과대학 학생들이 언제든지 미래, 또는 취업에 관한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상담 프로그램을 체계적 으로 구축해 놓았습니다.
프라임사업은 국가로부터 3년간 총 480억 원을 지원받는 사업인데, 우리대학은 향후 5년간 교육 시스템 체계를 안정화시켜 공과대학 학생들의 교육이 잘 정립되고발전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또한, 공학교육원에서 공과대학 학생들을 위한 공학인증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으며, 프라임사업 지원을통해 쾌적하고 잘 정비된 교육 공간이 조성될 수 있도록 대학본부와 긴밀한 협조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학령인구 감소 속에서 대학의 위기가 대두되는 시대입니다. 이렇게 어려운 시기에 창의공과대학의 학장을 맡게 되셨는데 부담은 없으신가요?

최근 우리대학은 학령인구 감소 및 대학평가 강화 등 치열한 경쟁 속에서 격변의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대학에서 추진 중인 프라임, 링크, CK사업 등의 대형 국책사업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흐름과 함께 직간접적으로 우리 창의공과대학에 변화를 요구하고 있고, 이에 따른 역할과 위상에 대한 기대가 갈수록 높아져 가는 실정입니다.
이러한 추세에 맞춰 기존의 공과대학은 창의공과대학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탄소융합공학과, 화학융합공학과, 디지털콘텐츠공학과, 그리고 기계설계공학과 등을 신설 했습니다. 이에 따라 총 15개 학과(5개 계열 + 2개 독립계열)로 창의공과대학을 새롭게 구성해 약 1천 100명의 신입생을 모집하는 대형 단과대학으로 변모했습니다. 또한 전공별 교육 기자재의 확충을 포함한 교육 환경 개선을 목표로 우수한 교수님들을 계속 충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프라임관 신축에 따라 창의공과대학의 미래지향적인 발전을 성공적으로 이루어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은 학장 으로서의 본분인 동시에 아주 보람된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것들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교직원과 학생, 나아가 슬롯사이트 구성원들이 함께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봅니다.

창의공과대학이 개선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요?

학장에 임명된 후 각 과 교수님들과 공과대학에서 가장 시급히 개선돼야 할 점이 무엇인가에 대해 상의를 한 적이 있습니다. 그 결과 교육 환경 개선이라는 의견에 합의가 되었지요. 실제로 공과대학은 여러 분야의 현장실습과 실험실습이 많다 보니, 정규교육에 필요한 교육 기자재, 교육 공간, 교육 환경, 실습에 필요한 실험실습 기자재, 실습실 등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그동안 우리대학은 재정상황이 여의치 않아 교육 환경 개선에 적극적으로 투자하지 못했습니다. 최근 우리대학은 프라임사업에 선정되어 정부의 지원을 받게 됨에 따라 하나씩 교육 환경을 개선해 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대학본부와 유기적으로 협조해 재정 지원을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있습니다.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공과대학 학생들의 교육만족도를 높이는 것도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점점 더 치열해지는 취업경쟁 속에서 졸업 후 취업현장 에 나가 학과 전공에 관해 배운 내용을 사회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여러 분야에서 학생들을 도와주는 역할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창의공과대학으로 명칭을 변경하면서 신설한 학과에 대해 구성원들의 관심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들학과를 소개해 주십시오.

프라임사업의 일환으로 기계설계공학과, 디지털콘텐츠공학과, 화학융합공학과, 탄소융합공학과 이렇게 4개의 학과가 신설됐습니다. 신설된 학과들은 주로 학생들의 미래 지향적인 발전에 목표를 두고, 국가에서 추진하고 있는 국가동력산업과 전라북도의 성장동력산업을 고려해 탄소융합산업, 화학융합산업, 신재생에너지산업, 4차 산업 등 현재 강조되고 있는 산업을 목표로 설립됐습니다.
올해 처음 신설된 학과여서 시행착오도 많이 겪고 있고 부족한 부분도 많지만, 앞으로 잘 성장할 수 있도록 대학당국에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신설학과 학생들도 우리대학의 취지를 잘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 학과 운영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특히 신설 학과 대부분이 요즘 급성장하고 있는 전공 분야이기 때문에 졸업 후의 전망 또한 밝을 것으로 기대가 큽니다.

프라임사업의 혜택이 이공계 학과에만 집중되고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이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우리대학은 프라임사업 말고도 LINC사업, CK사업 등 여러 가지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대학의 대부분의 학과가 프라임사업의 지원을 받고 있는데, 프라임사업의 지원을 받지 않는 학과들은 다른 사업 분야의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토목환경공학과 같은 경우는 CK사업의 지원을 독자적으로 받고 있습니다. 따라서 실험실습 공간과 교육, 실험 기자재 등을 개선하고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 중입니다. CK사업과 마찬가지로 다른 여러 분야의 사업들도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에 많은 노력을 쏟고있습니다. 대학당국에서는 프라임사업 이외의 사업들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모든 사업들은 학교의 치적보다는 학생들의 실력 향상을 위해 추진되고 있습니다. 프라임사업 관계자들을 비롯해 우리대학의 모든 사업들은 학생들의 더 나은 교육 환경과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학생들도 오롯이 학생들을 위해 진행되는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무언가 얻어 가는 것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학생들의 자발적이고 자주적인 참여 정신을 주문합니다.

프라임사업에 따라 신축되는 프라임관을 어떻게 활용 할 것인지 궁금합니다.

현재 공과대학은 교육 공간이 많이 부족한 상태입니다. 거기에다 신설 학과가 만들어지게 됨에 따라 기존 건물의 강의실과 실험실만으로는 교육과 실습 공간이 턱없이 부족한 상태이지요. 교수님들의 연구실도 부족해 신설 건물이 완공될 때까지 신설 학과 교수님들의 연구실도 여러 단과대학에 분산돼 있는 실정입니다. 내년에 프라임관이 완공된다면 현재의 부족한 공간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거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신설된 학과와 기존 건물에 있는 다른 학과들의 일부 시설도 프라임관으로 옮겨질 예정입니다. 프라임관은 기존 건물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균형 있고 체계화된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학생들도 넓어진 공간에 확보된 실험실과 강의실을 통해 높아진 교육의 질과 환경을 느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회의실 부족도 공과대학의 문제점이었는데 하루 빨리 프라임관이 완공돼 공과대학의 발전 방향을 의논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교육 공간 말고도 개선하고 발전시켜야 할 부분은 교육 공간 문제가 해결되고 난 후 본격적으로 보완해 나갈 방침입니다. 신설되는 건물은 장기적인 측면에서 바라봤을 때, 공과대학 학생들의 교육의 질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거라고생각합니다.

우리대학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요?

오는 15일은 우리대학 71주년 개교기념일입니다. 개교기념일을 맞이하는 우리대학 학생들에게 슬롯사이트인으로서 원대한 꿈과 비전을 가지고 학교 내외 모든 교육 활동에 관심과 열정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창의공과대학은 프라임사업, LINC+사업, CK사업, 창업선도대학 등을 포함한 여러 분야의 정부지원 사업을 통해 다양한 학부생 교육역량강화 프로그램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공별 인력양성 사업들과 함께 산업체 견학 및 전문가 초청강연을 포함한 산학협력 활동, 취 창업 및 진로 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에 주목하길 바랍니다. 이러한 많은 프로그램들은 궁극적으로 우리대학 학생들의 성공적인 미래와 함께 창의공과대학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필수적인 것인 만큼 학생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필요합니다.

 

김하영 수습기자 hamadoung13@wku.ac.kr
정인경 수습기자 jik9353@wku.ac.kr

]]>
“모교가 커져가는 게 너무나도 자랑스러워”김사은 원음방송 편성제작 팀장(신문방송학과 83학번, 수필가) /%eb%aa%a8%ea%b5%90%ea%b0%80-%ec%bb%a4%ec%a0%b8%ea%b0%80%eb%8a%94-%ea%b2%8c-%eb%84%88%eb%ac%b4%eb%82%98%eb%8f%84-%ec%9e%90%eb%9e%91%ec%8a%a4%eb%9f%ac%ec%9b%8c%ea%b9%80%ec%82%ac%ec%9d%80-%ec%9b%90.html Wed, 17 May 2017 06:51:54 +0000 http://www.wku.ac.kr/?p=74384  모교가 커져가는 게 너무나도 자랑스러워

썸네일

먼저 자기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슬롯사이트대학교 신문방송학과 83학번 김사은이라고 합니다. 방송인이자 수필가로 지역의 언론 및 문화에 대한 관심을 갖고 지역문화를 재조명하는 방송 제작에 힘써왔고요.  가요칼럼 -뽕짝이 내게로 온날 , 휴먼에세이 그리운 것은 멀리 있지 않다 등의 책도 냈습니다.
방송 프로그램으로는 이달의 PD상, 전북PD상, 방송문화진흥회 우수프로그램상 등을 수상했고, 수필가로서 전북수필문학상, 전북 여류문학상, 2012년에는 슬롯사이트언론인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이 있습니다. 이번에 개교기념 호라는 영광스러운 자리에 실리게 돼 감격스럽습니다.

개교 71주년인데, 대학을 다니시던 무렵과 비교했을 때 어떤 변화들이 느껴지나요?

먼저 과거에 비해 학교 위상이 크게 향상 됐다는 것을 느낍니다. 제가 1983년도에 입학을 했을 때도 물론 결코 낮은 위상은 아니었지만요. 저는 문학적인 환경이 슬롯사이트대학교가 타 대학에 비해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었기에 이곳을 선택했어요. 입학 후에는 대학신 문사에 학생기자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입사 하여 활동했어요.
그렇기 때문에 학교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다른 학생들보다 많이 접할 수 있었고, 슬롯사이트대학교에서 추구하고자 하는 건학이념을 사회에 어떻게 실현시킬 것인가에 대한 끊임없는 노력의 과정을 지켜볼 수 있었기 때문에 누구보다도 학교의 성장과 발전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크게 나눠 보면 외부적 변화와 내부적 변화로 나눌 수 있겠네요.

그럼 외부적 변화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외부적으로는 앞서 말씀드렸던 학교 위상도 있는데요. 외형적인 면에서 보면, 학교 주변이 도시 느낌 가득하게 변한 게 가장 큰 것 같아요. 저는 원대병원 주변에서 하숙했어요. 주변이 다 논밭이었는데 등교할 때마다 진흙밭을 지나고, 소나무 언덕을 넘어서, 강의실에 도착하면 이곳저곳에 흙이 잔뜩 묻어있었죠. 지금은 길도 잘 닦이고 주변에 멋진 건물들이 많이 생겼지요.

내부적인 변화는요?

내부적으로는 너무나 아름다운 슬롯사이트스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죠. 오래전부터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조성해 온 기품 있는 슬롯사이트스를 볼 때마다 자긍심을 느껴요.
또, 배울 수 있는 환경도 있어요. 그때 당시 전국적으로 한의학과 서양의학을 같이 배울 수 있는 곳은 거의 없었는데, 우리대학에는 의과대학병원과 한의대병원이 같이 있어서 의료 환경도 좋았죠. 또, 그 당시에 얼마 없던 법학전문대학원도 치열한 경쟁을 뚫고 따냈고요, 이뿐만 아니라, 슬롯사이트대의 빛나는 문맥은 많은 문인들을 배출했어요. 윤흥길 선생님, 박범신 작가님, 양귀자 선생님, 안도현 시인 등 걸출한 문인들이 공부할 수 있는 배경이 된 것도 큰 변화라고 봐요.

학창시절 어떤 일이 가장 기억에 남나요?

저는 많은 시간을 대학신문사에서 보냈는데, 그곳에서 있었던 일들이 기억에 남아요. 예전에는 컴퓨터가 보급이 안 돼서, 신문을 만들 때 더 많은 시간을 요구했는데요. 기사를 직접 원고지에 쓰고, 편집해서 신문사나 인쇄소에 직접 들고 갔어요. 그리고 초판이나오는 것까지 보고 끝날 때도 있었고요. 이렇게 하나부터 열까지 전부 하다 보니 일주일이 너무 짧아서 날을 새는 일도 많았는데요. 어떤 날은 수업을 듣는 것이 호사스러웠을 정도로 어렵게 만들었는데, 이렇게 만들고 나서의 성취감은 정말 대단했어요. 이런 힘든 과정을 함께 해 나가면서 그만큼 신문사 선후배 간의 유대관계가 끈끈하게 단결된 거 같아요.
개교기념일에 특별히 남는 기억이 있나요? 5월 15일은 학교가 가장 아름다웠던 날이 었던 거 같아요. 중간고사가 끝나고 나서 수덕호 주변에 예쁘게 핀 꽃들이 생각나요. 그날도 학교에 나와 있던 학생들이 있었는데요. 야구공을 받아치는 경쾌한 알루미늄 배트 소리와 동산 위에서 들려오던 장구 소리와 탈춤 추는 사람들도 기억에 남네요.

개교 71주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제가 작년 70주년 기념식에 참석을 했는데요, 정말 뭉클했었어요. 학생으로 4년 동안 배우고 조교로 1년을 더 있었는데, 총 5년을 학교에서 보냈지요. 그리고 2000년도에 전북 원음방송에 입사했는데요. 주소가 익산시 신용동 344-2번지인 거예요. 학창시절 자취했던 주소랑 같으니까 기분이 묘하고, 또 이게 학교와의 인연이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그게 벌써 1년 전인데도, 71주년을 맞으니 감흥도 새로워요. 제 모교가 더 커져가는 게 너무나도 자랑스럽고, 앞으로도 더 발전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저는 방송을 하면서 강의도 많이 나갔었는
데요. 항상 강조하는 말이 있습니다. 방송에서는 기획, 즉 기획의도가 중요한데요. 이것이 확고해야 구성이나 연출이 탄탄하게 이어져요. 방송뿐만이 아니라, 내 삶에 적용시켜 보면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확고하게 세우고, 어떻게 구성할 건지 계획을 짜고, 실천해 나가는 연출이 하나가 될 때, 내 삶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을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내가 내 삶의 주인이 되어 끊임없이 물어보고 성장할 수 있도록 준비하기에 우리 슬롯사이트대학교만큼 좋은 학교가 또 없다는 생각이드네요. 항상 할 수 있다 확신을 가지고 후회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의 삶을 응원합니다.

조현범 수습기자 dial159@wku.ac.kr

]]>
‘유학생 본국 취업 소식’ , 내 일 같이 즐거워-정수진 국제교류처장(경영학부 교수, 한국어교육원장) /%ec%9c%a0%ed%95%99%ec%83%9d-%eb%b3%b8%ea%b5%ad-%ec%b7%a8%ec%97%85-%ec%86%8c%ec%8b%9d-%eb%82%b4-%ec%9d%bc-%ea%b0%99%ec%9d%b4-%ec%a6%90%ea%b1%b0%ec%9b%8c.html Fri, 07 Apr 2017 08:34:46 +0000 http://www.wku.ac.kr/?p=73638 원대신문 1319호-20170403

지난달 24일 우리대학 학생회관 대강당에서 한국어교육원 입학식이 성대하게 개최됐다.
한국어교육원장으로 행사에 참석한 정수진 교수(경영학부)는 우리대학 국제교류처에서 처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이에 <원대신문>은 정수진 교수를 만나 우리대학의 국제화 계획과 앞으로의 활동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봤다. /편집자
 

국제교류처장을 맡고 계신데요. 국제교류처에서 어떤일들을 하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국제화는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정치, 경제, 문화 등다양한 부문에서 그 중요성이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국제교류처는 국제교류과, 한국어교육원, 공자학원 모두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한국어교육원에서는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한국어 수업을, 공자학원에서는중국어와 중국 문화를 알리기 위해 학생들과 일반인 등을 대상으로 한 중국어사관학교, 0교시 중국어 수업을진행하며,
국제교류과에서는 본교 학생 및 대학원생 해외 대학 파견, 외국인 유학생 유치(어학원, 학부, 대학원), 외국인 유학생 관리, 국제교류프로그램(GHRe, 교환 교류 학생) 운영 등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유학생들의 안전한 한국 생활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 유학생생활 지원을 위한 PF팀을 만들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국어교육원장도 맡고 계십니다. 한국어교육원의 주요 업무는 무엇인가요?

한국어교육원은 말 그대로 어학원입니다.
따라서 한국어교육원 학생들은 학부나 대학원에 재학 중인 학생들에비해 다양한 수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절대적으로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저는 학생들이 한국 문화와 음식 등을 자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제공하려고 노력합니다.
문화 체험의 경우 한 학기(3개월)에 두 차례 진행을 하고, 명절이나 연휴에는 자국의 음식을 만들어서 소개할수 있는 경연 대회도 개최합니다.
5월에는 K-pop 페스티벌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한국어 말하기 대회, 익산시뿐만 아니라 도내에서 벌어지는 각종 행사에 참여하여 한국 문화를 소개하고, 이를 통해 한국 생활에 적응할 수있도록 적극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한국어 교육을 잘 시키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유학생들이 한국과 슬롯사이트대학교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갖고 대학이나 대학원에 진학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우리대학에 입학한 외국인 유학생들은 어떤 혜택을 받나요?

우리대학 혹은 대학원에 입학한 학생들은 먼저 슬롯사이트스의 정리된 환경과 아름다움에 놀랍니다.
그리고 따뜻한교수님, 직원 선생님, 한국 학생들의 배려에도 인상이 깊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대학에 입학한 유학생의 경우, 1:1 튜터/튜티 제도를 운영하여 빠른 시일에 한국 및 대학 사회에 적응할 수있도록 도움을 줍니다.
외국인들만 기숙할 수 있는 익산글로벌교류센터를 제공하고 있고, 첫 학기에 한해 학비의 50%를 감면받을 수 있습니다. 이후 성적에 따라 차등적으로 장학금을 지급받게 됩니다.
그 외에도 TOPIK(한국어능력시험)에 대비한 무료 특강, 외국인 유학생들의 적응을 돕기 위한 튜터/튜티 프로그램뿐 아니라 유학생 체육대회, 전통문화 아카데미,한국어 말하기 대회,
각국 음식문화 축제, 익산시 문화관광 투어, 기업 투어, 경찰서 투어, 전북 지자체 문화행사 참여 등 다양한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고있습니다.
 

한국 문화에 대한 외국인 유학생들의 관심도는 어느정도인가요?

전 세계 12개국에서 온 1천 600여 명의 유학생들이 우리대학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현재 한류와 한국 기업들 영향 덕분에 한국어와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아주 높습니다.
이 학생들은 한류의 영향으로 자국에서부터 이미 한국의 대중문화를 많이 접했기 때문에 한국의 대중가요나 인기 드라마에 대해서는 저보다 더 잘 알고 있는 경우도 있고요.
당연히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좋아서우리나라의 전통 문화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우리대학의 국제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계신데요. 혹시 지금의 일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가 있다면 어떤 건가요?

오래전부터 제가 담당하고 있는 경영학과 인사관리를 전공하는 유학생들의 숫자가 하나둘 증가하고, 이 학생들을 직접 가르치고 상담하면서 국제교류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또, 그 학생들 덕분에 많은 해외 대학을 방문하게 되기도 했고요.
특히, 경영학부장을 역임했을 때 많은 해외 학자들을초청해서 학술교류를 하곤 했는데, 그런 일들이 쌓이면서 자연스럽게 유학생에게 관심을 가지게 된 것 같습니다.
또한, 제가 가르친 학생들이 세계 각지에서 각자의 역할을 수행하는 모습을 보면서 보람도 느끼고 있고, 현재도 강의실에서 많은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습니다.
 

유학생들을 위해 일하시는 동안 특별히 기억에 남는 일화가 있다면?

저는 개인적으로 우리대학을 졸업한 학생들이 본국에 돌아가서 취업을 했다는 소식을 접하면 내 일 같이 즐겁습니다.
자기 위치에서 열심히 사는 모습이 자랑스럽기도 하고요. 지난 3월 24일에 있었던 2017학년도 봄 학기입학식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각국 천여 명의 학생들을 대강당에 모아 놓고 환영사를 위하여 강단에 섰을 때,굉장히 감동스러웠습니다.
단순히 한국어교육원 원장의 입장에서 학생들의 수가 늘어났기 때문에 그랬던 것은아닙니다.
저 역시 한 명의 교육자로서 한국어를 공부하기 위해 먼 한국까지 오기를 결심한 학생들의 용기와 굳은 의지에 감동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슬롯사이트대학교가 명실상부한 아시아 중심 대학, 글로벌 대학으로 우뚝 서는 그 날이 얼마 남지 않은 것 같다고 느꼈습니다.
 

앞으로 어떤 계획을 갖고 계신가요?

앞으로 유학생 관리는 인 바운드와 아웃 바운드 두 차원에서 진행됩니다.
인 바운드를 위해서 많은 대학 및 기관들과 우호 협력을 유지하면서 한국어교육원, 대학, 대학원에서 학생을 모집할 것입니다.
여름 방학에는 비어 있는 학교 시설로 단기 문화 체험단을 지속적으로 유치하면서 슬롯사이트대 이미지를 해외에 알릴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대학 학생들의 해외 대학 교환교류 학생들의 숫자를 늘려 국제화에 대한 대비를 해 나갈 것입니다.
계속적으로 해 오던 GHRe, 해외 교환 학생, 중국어사관학교(공자학원) 등의 국제교류처의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운영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2017학년도 2학기에는 외국인 유학생 튜터를 모집할 계획입니다.
또,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위해서 몽골 고등학교 졸업생을 대상으로 입학설명회를 개최하고, 서류를 통과한 중국 염성사범대학의 세종학당이 실사를 앞두고 있어 철저히 준비할 것입니다.
중국 하북지질대학과 환경공간디자인학과 합작학과에 60명의 학생이 뽑혀 수업하고 있는데,
우리대학 교수님의 출장 강의를 비롯해서 4학년 때우리대학에서 진행할 1년 기간의 수업도 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우리대학 졸업생을 중심으로 동문회(중국 4곳, 몽골 1곳)를 계속 구축해 갈것입니다. 세계 각국 많은 고등학교, 대학교와 우호 관계를 넓혀 갈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으신 말이 있다면?

지금 슬롯사이트대학교의 학부, 대학원, 한국어교육원에는 다양한 국가에서 온 많은 외국인 유학생들이 재학하며 공부하고 있습니다.
비록 외국인이지만 이 학생들도 우리 슬롯사이트대학교의 가족이자 일원이니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국제교류처에서 시행하는 GHRe, 해외 교환 학생, 중국어사관학교 등 국제교류과 프로그램에도 많은 지원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하장수 기자 gkwkdtn06@wku.ac.kr

11

지난 2월 28일 지역선도대학육성사업 글로벌네트워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된 2017학년도 신입생 OT                                            

 

 

 

 

 

 

22

지난달 24일 진행된 한국어교육원 2017봄 학기 입학식

 

]]>
“한국의 도시계획이 궁금했다”-조가기 씨(도시공학과 석사 1년, 유학생) /%ed%95%9c%ea%b5%ad%ec%9d%98-%eb%8f%84%ec%8b%9c%ea%b3%84%ed%9a%8d%ec%9d%b4-%ea%b6%81%ea%b8%88%ed%96%88%eb%8b%a4-%ec%a1%b0%ea%b0%80%ea%b8%b0-%ec%94%a8%eb%8f%84%ec%8b%9c%ea%b3%b5%ed%95%99%ea%b3%bc.html Tue, 04 Apr 2017 08:43:01 +0000 http://www.wku.ac.kr/?p=73647 음식과 언어 소통 어려워… 한국의 문화 정서 배우고 싶어

원대신문 1319호-20170404

중국 네이멍구 농업대학을 졸업하고 우리대학으로 유학(석사과정) 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텐데, 우리대학으로 유학을 오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저는 중국 네이멍구 자치구에 있는 네이멍구 농업대학 도시계획전공을 졸업했습니다.
졸업 후 진로에 대해 생각하면서, 고향과 가까운 한국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한국에 대해 알아보는 동안 자연스럽게 한국 음식이나 한국 노래를 좋아하게 되었고, 한국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특히 중국은 땅이넓어서 도시를 계획하고 설계하는 데 수월한 편이지만,한국은 상대적으로 땅이 좁기 때문에 어떻게 도시를 계획하고 설계하는지 궁금했습니다.
마침 친한 친구가 슬롯사이트대학에 다니고 있어서 조언을 얻었고, 여러 가지 조건이 맞아 슬롯사이트대학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아직은 한국이 낯선 곳일 텐데 우리대학에서의 생활이 힘들지는 않나요?

작년 9월에 한국에 도착했습니다. 처음에는 한국말이 능숙하지 못해 마트에서 물건을 사거나 음식점에 가서 주문을 할 때 어려움을 많이 겪었습니다.
그리고 중국음식을 쉽게 접할 수가 없어서 처음 한국 생활을 할 때는 밥을 먹는 게 가장 힘들었습니다.
이후 올 3월 대학원에 입학하여 전공(도시공학 석사)수업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한국어로 된 전공용어와 강의하시는 교수님의 말을 잘 알아듣지 못하고있습니다.
용어가 어렵기도 하고, 말이 빨라서 더욱 그래요. 이와 같이 한국말을 잘 사용하지 못하는 것도 유학생들에게는 공통적으로 어려운 점인 것 같습니다.
중국에서 학부 수업을 할 때는 학과에 학생 수가 많아 발표도 1학기에 한 번 정도 밖에 못하고, 학생들이 직접 무엇을 찾기보다는 교수님들이 알려 주시거나 도와주시는 게 많았습니다.
하지만 슬롯사이트대학은 일주일에 한 번씩 질문과 발표를 해야 해서 역시 수업을 따라가기가 쉽지않습니다.

동료 한국 학생들과 관계는 어떻습니까? 텃세를 부린다거나 함부로 대하는 경우는 없었나요?

한국말이 서툰 저에게 전공 교수님께서 대학원이 아닌 대학교에 와서 전공 수업을 들어 보는 게 어떠냐고추천해 주셔서, 대학원 수업이 끝난 후 대학교 전공 수업을 청강하고 있습니다.
학부 전공 수업은 저보다 어린학생들과 같이 수업을 들어야 하고, 한편으로 한국말이서툴러 수업을 잘 들을 수 있을까 걱정도 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 한국 학생들이 외국인 유학생이라고 어려워하지 않고 먼저 다가와 줘서 수업도 같이 듣고, 어려운 단어나 모르는 것을 물어보면 친절하게 잘 알려줘 즐겁게 공부하고 있습니다.
벌써 친한 동생도 생겨서 연구실에서 같이 한국말을 공부하고 제가 동생에게 중국어도 가르쳐 주면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조가기 씨가 생각하는 한국은 어떤 나라인가요?

앞에서 말한 것처럼, 한국에서 대학원을 진학하게 됨에 따라 한국이란 나라에 처음 오게 됐는데,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좋은 나라인 것 같습니다.
한국에온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한국의 여러 도시들을 여행하면서 한국의 문화와 정서를 느끼고 있습니다. 한국은가는 곳마다 예쁘고 아름다운 장소들이 많아 특히 더 행복하기도 했고요.
모르는 것을 물어보거나 도움을 청할때 시민들이 친절하고 자세하게 설명해 주었던 점도 좋았습니다.

우리대학으로 유학 오고 싶어 하는 학생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예전보다 중국에서 한국으로 오는 유학생이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중국에는 한국을 좋아하고 오고 싶어 하는학생들이 많습니다.
한 가지 당부할 점이 있다면, 한국어는 중국어와 달리 발음과 높임말, 경우에 따라 숫자를 다르게 말하는 등 언어의 표현 방식이 달라 한국에 왔을 때 불편함을 많이 느낄 수도 있습니다.
때문에 한국으로 유학을 올 생각을 갖고 있다면 먼저 한국어를 익힌 후에 오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낯선 곳이라고 겁먹지 말고 자신 있게 도전했으면 좋겠습니다.

김하영 수습기자 hamadoung13@wku.ac.kr

]]>
한·중 산업체 교류 강화, 1학과 1기업과 연계-김원신 공자학원장(생명과학부 교수) /66873.html Tue, 21 Jun 2016 07:22:29 +0000 http://www.wku.ac.kr/?p=66873 김원신 공자학원장(생명과학부 교수)

공자학원 원장으로 임용된 김원신 공자학원장(자연과학대학 생명과학부 교수)을 만났다. 김 교수는 공자학원장 운영에 대해 “대학의 연구역량 증진과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는 공자학원을 만들겠다”며 “막중한 책인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덧붙여 “우리대학이 추진하고 있는 1학과 1기업 프로젝트를 공자학원 운영과 연계해 학생들이 중국 진출 가능성을 열어놓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원장과 우리대학 공자학원 설립 의의와 운영 전반에 걸쳐 이야기를 나눴다. / 편집자

 우선 공자학원장으로 임용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소감이 어떠신가요?

우리대학 공자학원은 2013년에 본교 개교 67주년을 맞아 열린 ‘WONKWANG 2022 VISION’에서 ‘중국 사업 특성화’를 하나의 축으로 설정하고, 앞으로 세계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여겨지는 중국을 보다 바르게 이해하기 위해 설립됐습니다. 한·중 양국의 지속적인 동반 성장과 관계 유지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설립된 부속기관이기 때문에 그 책임이 막중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자연계열 전공 교수가 공자학원 원장에 임용된 것이 의외라는 시각이 있습니다.

우리대학 공자학원은 세계에서도 유일한 연구 중심형 공자학원입니다. 단순히 중국어 교육과 중국문화의 이해 및 교류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산학이 연계된 대학의 연구기관으로서 양국의 지역산업체 발전에 이바지하는 공자학원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우리 대학의 특성화 분야이기도 한 의생명 관련 학과와 라이프케어 기업과의 공동연구와 제품개발을 추진해, 한·중 기업의 교류와 발전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기업체와 교류협력이 용이한 자연계열의 교수가 적합하다고 판단된 것 같습니다.

공자학원에 대해 잘 모르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공자학원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공자학원은 중국 정부가 세계 각 나라에 있는 대학교들과 교류해 중국의 문화나 중국어 등을 교육 및 전파하기 위해 세워진 교육 기관입니다. 전 세계 약 120개국에 약 440곳이 설립돼 있고, 우리대학 공자학원은 2014년 9월에 개원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선 스무 번째로 설립된 공자학원이죠. 현재 우리대학 공자학원에는 협력대학 중 하나인 호남중의약대학에서 오신 류샹첸 중국측 원장님과 중국 교육부 산하 공자학원 총부(한판)에서 파견된 4명의 원어민 선생님이 계십니다. 공자학원에서는 중국어 교육, 한어각(중국어존) 운영, 중국 단기연수, 중국 어학 장학 연수, 중국 관련 학술활동, 중국 관련 문화행사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공자학원이 중국어 교육과 중국문화 홍보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데 반해, 우리대학 공자학원은 대학의 연구역량 증진과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한·중 국제 공동연구, 양국 간의 기술이전 등을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즉, 우리대학 공자학원은 제품개발과 양국 기업의 시장개척을 위한 산학연구 국제학술대회 및 교류를 지원하는 국내 최초의 연구 중심형 공자학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원대신문>을 통해서 소개하고 싶은 공자학원의 주요 프로그램이 있다면 어떠한 것이 있을까요?

이번 학기에 진행하는 중국어 교육 프로그램으로는 ‘0교시 중국어교실’과 ‘중국어 그룹지도’ 강좌가 있습니다. 0교시 중국어교실은 초급자를 대상으로 월~목 아침 8시부터 50분씩 진행되며, 중국어 그룹지도는 매주 2회, 약 2시간씩 수준별로 반을 편성해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학기에는 약 220여 명이 공자학원에서 중국어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중국어에 대한 학생들의 높은 관심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중국어 회화를 공부하고 싶다면 본교 중국인 유학생이 상주하고 있는 학생지원관 1층 한어각에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중국어로 대화도 나누고, 중국 차도 마시며, 중국을 공부하는 시간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또한, 이번 여름방학 중에 본교 공자학원 우수 수강생을 대상으로 2주간의 단기연수가 계획돼 있습니다. 연수는 중국 후난성 창사시에 있는 후난중의약대학에서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곧 공지될 예정입니다.
더불어 슬롯사이트대학교 개교 70주년을 기념해 공자학원에서 후난중의약대학 공연단을 초청, ‘중국 전통 양생 기공 공연’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공자학원의 기본 강령은 한·중 공동연구 및 중국 관련 학술연구를 지원하고, 중국의 교육과 문화 등에 대해 정보를 제공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수사례가 있다면 어떠한 것이 있을까요?

2015년 11월, 한중관계연구원과 공동으로 ‘한중관계와 지역발전’에 대한 국제학술회의를 진행했습니다. 또한, 후난중의약대학에서 2명의 약학 전문가를 초빙하여 한약학과 학생과 익산시민을 대상으로 ‘동방의학과 중국전통 양생 강좌’를 진행했습니다. 그밖에도, ‘한복·중국 전통문화체험’ 행사를 진행함으로써 슬롯사이트인들에게 중국 문화를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그리고 중국 파견 장학생 10명이 선발돼 중국대학에 유학을 다녀왔고, 우리대학의 한중관계연구원과 공동으로 한·중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는 등 중국어 교육 이외에도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공자학원에서 다양한 장학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떤 프로그램들이 있고, 신청하려면 어떤 자격이 필요한가요?

2016년 공자학원 총부에서 선발하는 공자학원 장학생 프로그램은 1학기 연수 장학금, 1년 연수 장학금, 중국어 교육학 전공 석사 장학금으로, 총 세 종류가 있습니다. 장학혜택으로는 등록비, 학비, 기본 교재비, 숙박비, 생활 보조금(약 2천 500위안), 일회성 정착 보조금, 외래진찰 의료서비스, 외국인 유학생 종합보험서비스 등이 있습니다. 만 16~35세의, 건강상태가 양호한 공자학원 수강생이라면 장학 프로그램에 신청할 수 있습니다.
신청자격은 장학금 종류별로 다르지만, 1학기 어학연수 기준으로 신 HSK 2급 120점 이상, HSKK(중국어 말하기시험) 초급 40점 이상을 취득해야 합니다. 작년까지는 5월 중에 단 한 번 신청할 수 있었으나, 올해부터는 1년에 약 4회 접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파견은 매년 3월 또는 9월로, 신청 기간에 따라 파견 시기는 달라집니다. 자세한 사항은 http://cis.chinese.cn 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올해 우리대학 공자학원의 운영 방향과 청사진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중국 후난성의 후난중의약대학과 후난사범대학이 우리 공자학원의 협력대학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우선 이 두 대학과 기능성 식품, 한의약품과 같은 라이프케어 관련 산업에 대한 학술교류 및 공동연구를 지속하고, 추가적으로 관련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그러한 사업의 일환으로 4월 6일부터 9일까지 후난성 유양경제기술개발국 꾸오리뿌 총책임자를 초청해, 한·중 산업체 교류를 위한 MOU 및 투자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입니다. 이밖에도, 8월 중에는 라이프케어 산업과 관련된 한·중 공동연구를 발굴하기 위해 국제학술포럼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우리대학 구성원이나 가족기업들이 보유한 특허기술을 중국에 이전하기 위한 중국측 사무소도 후난성 장사시에 올해 안에 개설할 계획입니다.
이처럼 우리 공자학원은 다른 공자학원들이 추진하고 있는 사업 외에도 연구 중심형 공자학원으로서의 위상을 세울 수 있는 사업들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런 사업이 잘 진행되면 우리대학 총장님께서 국내 최초로 표방하신 ‘1학과 1창업 프로젝트’와도 연계돼, 우리대학 학생들의 아이디어가 제품화되고, 중국으로도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원장님께선 과거 신문방송사 주간을 맡으신 적이 있습니다. 기억나는 에피소드가 있다면요?

벌써 10년이 훌쩍 지나간 것 같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역시 신문의 편집권이 외압에 의해 침해당했을 때, 학생 기자들과 힘을 합쳐서 편집권을 지키기 위해 대항했던 일인 것 같습니다. 아마도 그때 편집장이 지금 연합뉴스에서 활동하고 있는 임채두 기자였다고 기억합니다. 지금도 종종 언론사 사주가 외압을 행사하여 기사 내용을 왜곡시키고 있다는 이야기를 심심치 않게 듣고 있습니다. 언론이 제 기능을 할 때, 사회가 투명하고 건전해질 수 있는 건데, 참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사실 그때도 끝까지 대항했지만 지켜내지 못했던 것이 늘 아쉬움으로 남아있습니다.

본지 홍진웅 기자와 인터뷰하고 있는 김원신 공자학원장

▲ 본지 홍진웅 기자와 인터뷰하고 있는 김원신 공자학원장

학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요?

글쎄요. 저도 사실 중국어를 하지 못하기 때문에 공자학원에서 운영하는 0교시 중국어 왕초보 기초반에 다니고 있습니다. 이번 주가 2주째인데 ‘아하! 중국어가 이런 시스템이구나!’하는 것을 조금씩 이해하기 시작했습니다. 역시 새로운 도전에는 기대감과 함께 어려움도 따르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이 있듯이, 하나둘 알아갈수록 중국이 조금씩 보이는 느낌이 듭니다.
우리대학에 공자학원이 있다는 장점을 잘 활용했으면 좋겠습니다. 학생들이 중국어를 배워서 세계를 향해 날갯짓을 하는, 중국을 잘 활용할 줄 아는 인재들이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한정되어 있지만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서 길어지기도, 짧아지기도 하는 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을 위한 투자에 시간을 아끼지 않고 살아가는 지혜를 발휘해 보라고 당부하고 싶습니다.

원대신문 홍진웅 기자

]]>